프람바난 사원 방문은
4 시 예정인데 시간이 남아서
사원 가까운 곳에 있는 카페에서
쉬었다 가기로 했다.
시원한 카페에 앉아 쉬는 것을 기대했으나...
사방이 뻥 뚫려 있고
천장에 세 날개의 팬이 느릿느릿 돌아가고 있고,..
그래도 카페에 이것저것 구경할 게 많아
심심치 않게 한시간쯤 쉬고
프람바난 사원으로 향했다.
★ 프람바난 사원
힌두교 사원인 프람바난 사원 입구에 도착
information center에 가서
사원 모형을 보며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사원 건물을 향해 걸어들어가니
눈 앞에 펼쳐진 사원의 모습
힌두교 건축의 전형적인 크고 뾰족한 건축물과
큰 사찰이 있는 높이 47m 의 중앙건물이 특징,
대소 신전 240 개(건립 당시 1천개라는 전설),
16 세기 화산 폭발로 무너지고,
현재까지 주요 3 개의 탑을 중심으로
복원을 계속하고 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
프람바난 사원의 포토존,
이 곳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서 우리는 찍을 생각도 못했다.
사원 내부 모습
플래시를 터뜨려 사진을 찍었다.
보로부두르 사원의 스투파와
모양은 다르지만 비슷한 모습
(크기는 훨씬 작고)
거의 모든 벽이 조각이나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안에 있는 신의 다리를 만지면
무슨 소원인가가 이루어진다고 해서 만졌는데
무엇이 이루어진다고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신의 이름은 아마도 '두르가'인듯
사원의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다니다가
공터 같은 곳이 나와서 앉아 휴식
★ 세우 사원
전동 열차 타고 세우사원으로 향했다.
세우 사원은 프람바난 사원에서
걸어서 가도 될 정도로 가까이 있다.
프람바난 사원은 힌두교 사원이고
세우사원은 불교사원이라는데
그 두 사원이 어떻게 가까이 있게 된 것인지?...
세우 사원은 족자카르타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세우'는 '천 개'를 의미.
탑이 천개는 아니지만 그만큼 많다는 뜻.
정말 탑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많이 있었다.
불교 사원이니까
우리나라 절의 사천왕 같은 건가??
아직도 복원중이라 그런지
쌓여 있는 돌이 많은 세우 사원
(다른 사원들도 다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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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 사원 관람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걸어서 이동
음식점들이 죽 늘어서 있는 곳을 지나고
시장 입구도 지나치고
프람바난 사원의 야경이 보이는 식당
'혜초' 여행사 이름으로 예약된 자리에 앉았는데
조촐한(?), 간단한(?) 부페식
계란말이, 꼬치구이, 닭고기,
전 같은 부침개, 국수 ...
맥주도 주문
★ 라마야나 공연
식사후 라마야나 공연장으로 걸어서 이동,
공연은 7 시 30 분에 시작
라마야나는 인도의 대서사시.
'라마의 사랑 이야기'로 알려져 있는 이 공연은
인도와 동남아 등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공연장도 프람바난 사원의 야경이
배경이 되도록 설치되어 있다.
여자 배우들의 공연 의상,
의상이 발 뒤에 마치 꼬리처럼 길게 늘어져 있어
그것을 음악에 맞춰 발로 툭툭 치며
이쪽저쪽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인상적
공연극의 음악을 무대 한 쪽에서 연주하고 있고
다른 한 쪽에서는 노래를 부른다.
실로폰 같은 악기를
망치 같은 것으로 툭툭 치는 게 재미있었다.
1 부 공연의 마지막 장면,
불이 나고...
불꽃놀이,
족자카르타에 도착했을 때
여행사 사장인 듯한 한인 여자분이
버스에 같이 타고 가는 동안
극의 내용을 자세히 얘기해 주어서
공연을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다른 일행분들이 말했다...
나는 그 때 자느라고 못들음..ㅎ
그렇지만 내용은 잘 몰라도 재미있게 봤다.
한 시간 동안의 1 부 공연이 끝나고
곧 2 부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었는데
우리는 다음날 일찍 출발해야 해서
1 부 공연만 보고 호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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