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25 년 4 월 목포

⑶ 근대 역사의 거리 - 1

코로모 2025. 5. 5. 22:47

4 월 22 일, 둘째 날
예보대로 아침 일찍부터 비가 내렸다.
그래서 우산 쓰고 목포 시내를
사부작사부작 다니기로 했다.
 

우리 호텔은 조식이 제공되는 호텔이라...
8 시에 아침 먹으러 1 층으로 내려옴
 

계란 프라이 하고 있는 한섭 엄마
 

빵은 토스터에 직접 넣어 굽고
계란 후라이도 직접 해서 
간단한 샐러드, 과일, 쥬스와 함께 먹을 수 있다.
 

식사를 끝내신 어르신분들은 ㅎ 
창가의 티테이블에서 차를 들고 계심.
 

너무 다정하셔서 보기 좋습니다.ㅎ
 
★ 목포 근대역사관 1관 
 

택시 타고 목포 시내의 근대역사관 1관에 도착,
 
목포근대역사관1관(구.일본영사관)
목포 최초의 서구적 근대건축물로
1,900년에 일본 영사관으로 지어져
광복이후 목포시청,도서관,문화원으로 사용하다
현재 근대역사관 1관으로 운영중이다.
(목포의 가장 오래된 근대 건축물로
국가사적 289호로 지정되어 있다.)
 

1층에 목포 개항과 관련된 유적과 자료 전시
 

2층에는, 일본 영사관이
유달산 중턱에 지어지게 된 경위를
자세히 설명해 놓았고
 

일본이 고하도와 삼학도를 어떻게 침탈했는지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쌀, 면화 수탈에 대해서...
자세히 보면 열받는 내용
 

1983 년, 정명여학교
선교사
사택 천장에서 발견된
'독립가'가 벽에 붙어 있다.

후렴구에 만세~~ 조선 만만세,
분위기가 비장한데
옆의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아름답다.
그리고 창문은 또 왜 이렇게 이쁜지...
 

일본 영사관에는
총 9개의 벽난로가 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 벽난로와 거울은
1900년에 설치된 원형으로 추정된다.
 

2층 관람 끝내고 다시 1 층으로...
 

일제 강점기 목포시가지(오거리주변)을
모형으로 재현해 놓았다.
전체를 한 화면에 잘 보이게 담으려고
폰을 한껏 위로 올려서 찍었다.
 
1 층과 2 층 관람을 끝내고 나가려는데
방공호도 있으니 보고 가라고 안내를 해서
건물 뒤편으로 가 봤다.
 

근대역사관 1관의 뒷모습
아담하고 튼튼해 보인다.
 

건물 뒤편에 있는 방공호 입구
 

방공호는 주로 태평양전쟁 시기
공중폭격에 대비하여
피난 장소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인을 강제동원하여 만든 인공 동굴이다.
 

강제 노동 현장을 몇 군데에 재현해 놓았다.
 

출구로 나오시는 중
 
★ 목포 근대역사관 2관
 

1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2관으로 향했다.
목포근대역사관2관(구.동양척식주식회사)
일제 강점기 수탈의 상징인
동양척식회사 목포지점으로
건물의 태동과 발전, 수탈의 과정이
역사적 자료로 전시되어 있다.
 

동양척식회사라는 괴물회사가
어떻게 수탈을 했는지 자료와 함께 전시
 

조선은행 화폐
 

동양척식회사에서 
당시 사용했던 대형 금고인데
'오늘은 내가 의열단, 폭탄을 던져라'
이벤트(?) 진행 중
 

금고 안으로 들어가  화면이 시작되면
빨간 과녁이 나타나 움직이는데
콩주머니를 집어 과녁을 맞추면
건물에 불이 나 무너진다.
한섭아빠가 세종엄마께 게임 방법 설명 중...
 

2층 전시 관람
2층에는 주로 우리 민족의 저항에 대해 전시
 

휴게 공간에 앉아서 휴식
 
-----------------------------
 

근대역사관2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장터식당,
2관에 도착 전 한섭엄마가 예약을 해서
11시 반에 문을 여는 식당에
11시 반, 오픈런으로 입장
 

꽃게살로 유명한 맛집이라 예약 필수
 

직원분이 권하는대로
꽃게살와 준치초무침 주문,
둘을 밥에 넣고 비벼서 먹는다.
맛있게 먹기는 했는데,
준치초무침의 맛이 강해서
게살 맛은 어땠는지 잘 모르겠고 기억 안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