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모 2025. 6. 17. 00:42

25년 5월 20 일 화요일
4박 5일의 일정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의 주제는 '가야 문화를 찾아서'
9 시 30 분에 출발,  김해로 향했다.
가는 길에 창녕의 우포늪을 경유해 가기로 함.
 
휴게소에 두번 들러 쉬어 가면서
1 시반쯤 우포늪에 도착
 

우포늪 생태관 주차장에 주차 후
주차장 가까이 있는 음식점
'우포랑 따오기랑'에서 점심 식사
 

논고동 정식 주문
 

논고동 무침과 들깨 가루 넣고 끓인 논고동국,
논고동이 특별한 맛은 없는듯,
그냥 양념맛에 먹는 것 같았다.
 
☆ 우포 따오기
 

우포늪의 따오기 복원센터 관람예약을
2시 반에 해 놓아서
생태관 앞에서 해설사를 기다렸다.
 

해설사가 시간맞춰 나왔는데
관람예약자가 우리 둘밖에 없어서
해설사와 함께 셋이서 우포늪으로 향했다.
그런데 해설사가 일본인이었다.
일본에서도 따오기 복원사업을 하고 있고
일본인들이 우포에 오면 관람안내를 하고
한국말도 잘해서 한국인 관람해설도 한다고 함.
 

이 날은 낮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매우 더웠는데, 우포늪의 산책길에
나무 그늘이 드리워져 있어 그나마 다행
 

산책길에서 바라본 우포늪
우포늪은 국내 최대규모의 자연내륙습지로
크기는 가로  약 2.5 km, 세로 약 1.6 km
 

10 여분 만에 제 1 전망대 입구에 도착,
저 계단을 오르면 전망대로 갈 수 있는데
우리의 목적지는 따오기 복원센터이므로 
가던 길 계속 900 m 더 가야 한다.
전망대는 따오기 보고  돌아갈 때 오르기로...
 

우포늪에는 이렇게나 많은 종류의
텃새와 철새가 살고 있다.
우포늪은 철새들의 이동경로 중 하나인
동아시아-호주 경로상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다양한 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우포늪 풍경
우포늪은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세계적으로 중요한 습지
 
따오기 복원센터가 가까워지자
풀밭에 거닐고 있는 따오기 발견했는데
멀리 있어서 줌으로 당겨도 잘 찍을 수가 없었다.
 

복원센터 입구 도착,
해설사가 철제 자바라문의
자물쇠를 따고 들어가서
 

따오기가 보호되고 있는 곳의 철망문도
열쇠로 열고 들어갔다.
 

철망 사이로 보이는 따오기와
나뭇가지 위에 앉아 있는 따오기들,
따오기는 천연기념물, 그리고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따오기 관찰 중,
나무 상자안에는 망원경이 들어 있어 
따오기를 확대해 볼 수 있다.
 

사육장 맞은편의 계단을 올라 
복원센터 건물로 들어갔다.
 

따오기의 기록과 복원에 관한 내용이
전시되어 있는 곳.
무척이나 더웠는데 실내로 들어가
뜨거운 햇빛을 피하고
땀을 식힐 수 있어서 좋았다.
과거 우리나라에는 따오기를 흔히 볼 수 있어 
1911 년에는 서해안 김제에
천마리 따오기가 발견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그 후 점차 감소하여 70년대에
비무장지대에서 몇마리 관찰되었다는
보고를 끝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현재는 창녕 우포늪에서
따오기의 서식지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집트의 벽화에
따오기 머리를 한 신이 등장한다는데
이집트에 갔을 때  따오기 신은 보질 못했는데.....
어딘가에 있겠지....
 

따오기 새끼를 부화시키고 키우는 곳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따오기 야생방사,
방사하는 따오기의 50 %는
위치추적기를 달아서 내보내
추적관찰, 보호하고 있다 한다.
 

복원센터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가까이 있는 풀밭의 얕은 물에서
산책중인 따오기를 볼 수 있었다.
복원사업이 잘 진행되어 따오기가 많아지기를...
 
☆ 우포늪 제1 전망대

해설사와는 복원센터에서 헤어지고
우리 둘이 산책로로 돌아 나오다가
제1 전망대로 올라갔다.
(100 m 올라간다고 했지만 더 긴 것 같았다.)
 

전망대 건물
 

전망대 건물 안의 모습
 

망원경으로 우포늪 관찰
 

전망대에서 바라본 우포늪
 
 

전망대에서 계단으로 내려가지 않고
주차장으로 가는 샛길인 숲속길로 
 뻐꾸기 소리를  들으며 걸어갔다.
(안내표지판에는 주차장까지 600 m 라 했는데
이것도 더 긴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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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한 호텔이 있는 김해까지 1 시간 반 달려서
 

아이스퀘어 호텔 체크인(6시 20분)
 

1301 호 객실
이곳에서 2 박 예정
 

객실에서 내다 본 전망,
저~기 어딘가 가까운 곳에
다음날 갈 예정인 고분군과 박물관,
김수로왕릉등이 있다.
 

아래쪽을 내려다 보면
부산-김해 간 경전철이 달리고 있다.
역 이름은 부원역
 

호텔 옆에 있는 아이스퀘어 몰의 3 층,
바르미 샤브샤브 집에서 저녁식사.
 

육수만 갖다 주고 나머지는 모두
직접 가져다 먹는 시스템,
 

뷔페 같으면서 무한리필,
그런대로 맛있게 먹기는 했는데
먹는 동안 채소랑 고기랑 소스랑
이것저것 가지러
열댓번 이상 일어난 것 같다. ㅎ
 

국수와 죽까지 끓여 먹고 나서,
후식으로 과일먹고
우유얼음팥빙수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