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25 년 3 월 이집트

10. 바하리야 사막투어

코로모 2025. 4. 29. 23:39

☆ 여행 9일차...(3/26)
이 날은 사막이 있는 바하리야 지역으로
이동하는 날
 

6시 15분에 아침식사하러 내려오니
막 떠오른 해가 보였다.
 

아침 햇살이 길게 들어 와 있는 식당
 

오트밀로 눌은밥같은 것이 있어서
야채와 함께 간단히...
도너츠도 한개
과일 갖고 오면서 오트밀 눌은밥 한 그릇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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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하루 자고 올 예정이라
간단하게 하루치 짐을 배낭에 넣고
트렁크는 호텔에 맡긴 후
3 대의 밴에 나눠타고 7 시에 출발.
(바하리야로 갈 때 큰 버스로 이동하면 
경찰이 동행해야 해서,
경찰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3 대의 밴으로 간다고 함.)
 

2 시간쯤 가다 휴게소에 들름
 

휴게소 앞에 있는 주유소
 

4 시간 좀 넘게 걸려
숙소인 롯지(Tziila Baharariya) 에 도착.
 건물이 모두 황토색
 

도착하자 마자 식당에 모여 점심 식사
 

카이로에 있는 한국 음식점에
주문해서 받아 왔다는 한식 도시락.
무생채와 오이지 무침, 불고기, 콩자반...
9 일만에 먹는 한식 반찬에
감격하며 먹음.
 

12 시쯤 마스크와 슬리퍼 등으로 무장하고
나무 그늘 아래 모였다.
롯지에서 사막으로 갈 땐 짚차 이용
짚차 한대에 4 면이 탑승하기 때문에
6 대의 짚차 출동
 

우리는 2호차,
포장도로를 달려 사막으로 향했다.
 
★ 흑사막(Black Desert)
 

15분 쯤 달려 흑사막,
짚차는 포장도로를 벗어나
흙먼지를 일으키며 달린다.
흑사막은 오래전 화산 활동으로
화산재가 쌓인 뒤, 그대로 굳어서
지금의 검은 사막이 되었다.
 

흑사막 지역의 메인 화산에 도착
사람들이 올라간 흔적인 등산로가 보인다.
 

일행 중 몇분이 등산에 도전
 

 

 
★ 크리스털 마운틴
 
다시 짚차에 올라타고 가는데
우리가 탄 짚차 운전기사 아저씨는
우리 재밌으라고 일부러
모래 많이 쌓인 곳을 골라 달리는 바람에
멀미날까 걱정인 나는 긴장해야 했다. ㅎ
 

 한시간쯤인가?  더 달려 내린 곳.
사람들이 보고 있는 것은 
 

수정처럼 단단히 굳어 반짝이는 돌
 

더 내려가 보니..
 

무슨 해파리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
이것이 크리스탈 마운틴의 바위포인트.
가까이 보면 수정처럼 반짝인다.
 

운동용 마스크로 무장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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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짚차 타고 30 분가량 달려 

우리는 모래밭에 내려두고
짚차는 저~~ 아래로 내려가 주차하고
우리는 짚차가 지나간 길 따라 걸어 내려갔다.
 

모래에 발 푹푹 빠지면서...
 

내려가 보니 이런 절경이....
 

 
 
★ 백사막
 
짚차 타고 3~40분쯤? 또  달려서 백사막으로...
 

달리는 차안에서 찍은 사진인데
백사막으로 가는 길에는 
저런 조형물같은 바위들이 계속 보였다.
 

짚차에서 내렸다.
백사막이 하얀색을 띠고 있는 이유는
사막을 덮고 있는 모래가
석회석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
이 지역은 오래전에 바다였기 때문에
조개껍질이나 해양생물의 화석도 볼 수 있다.
또한 백사막 사방에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을 볼 수 있다.
 

제일 유명한 닭&버섯
(Chicken with Mushroom) 바위
그 많은 바위들 중에서 
이 두 바위만 울타리가 쳐져 있다.
 

신이 빚어놓은 작품들
 

새부리 모양의 입을 갖고 있는
커다란 바위 앞에서...
 

제일 왼쪽 바위는 스핑크스,
제일 오른 쪽 바위는 낙타 바위라고
이름지어 주고 왔다. ㅋ
 

짚차들을 바짝 붙여 주차해서 만들어진 그늘에
깔개 깔고 앉아 
기사 아저씨들이 끓여주는 홍차 마심.
고무신은 일행 중 한 분의 것이고,
그옆에는 내 슬리퍼,
모자 쓰고 있는 기사는 내가 탔던 짚차의 기사.
 

롯지로 돌아가는 짚차에서
기사 아저씨가 '코리아 넘버원'을
쉴새 없이 외치다. ㅎㅎ
 

한시간 반  걸려  롯지로 귀환
 

객실에 짐 풀다.
 

7 시경 저녁식사,
점심 먹었던 그 식당에서 직원이 
급식 배식처럼  밥을 접시에 담아 주었다.
 

스프와 야채,  닭고기, 익힌 오이와 밥,
사진에는 없지만 과일도 먹었다. 
 

저녁 식사 후 캠프 파이어,
 강차장과 일행중 몇 분이 노래 불렀는데
대체로 분위기는 조용했다. ㅎ
 
 

 
 

ㅈㅎ 아빠가 잠 안자고
들락날락 거리면서 찍은 별 사진,
몇 분간 움직인 별의 경로가 짧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