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24 년 10 월 인도네시아

Ⅱ 족자카르타: 믄듯, 보로부두르 사원

코로모 2024. 11. 14. 23:53

족자카르타에 도착하여
'조노'라는 이름의 현지 가이드 합류,
그리고 여행사 족자카르타 지점 사장(?) 인 듯한
한인 여자분도 함께 버스에 탔다.
 

저녁 식사는 백종원 본가에서...
공항에서 본가까지 버스로 한시간 반 쯤 걸림
 

우삼겹 된장찌개와 제육볶음,
오랜만에 먹는 한식인데도
내 입맛에는 그다지 맛있지 않았다. 
제육볶음은 짰고, 된장찌개도 별로....
 

저녁 식사 후 20~30 분 걸려 
로얄 암바룩모 족자카르타 호텔에 도착,
귀여운 복장을 한 직원이
반갑게 맞이해주고 있는 모습
 

6 층 객실 배정.
이 호텔에서 2 박 예정
 

호텔 바로 옆에 있는 백화점 구경에 나섰다.
 

가격이 한국에 비하면 많이 싸서
몇가지 구매.
 

호텔로 돌아와 아이스크림 사서
라이브 공연 감상하면서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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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차 아침, 호텔 조식 부페로 시작

수영장이 바로 옆에 보이는 좌석에서 식사,
식당은 냉방은 안되고, 천장에 선풍기만 있고,
 벽들이 개방되어 있어, 아침인데도 좀 더웠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더위를 느끼는 정도가
우리와는 다른 듯.
 

땀나지 않도록 조심조심 움직이며 식사 ㅎ
 
★ 믄듯 사원 / Mendut
 
호텔에서 8 시 30 분 출발,
1 시간쯤  걸려 믄듯 사원 도착.

차에서 내려 믄듯사원으로 걸어가는 길.
기념품 가게들이 죽 있고
상인들은 상품들을 들어 보이며 
열심히 호객행위중.
 

믄듯 사원
824 년에 만들어진 불교 사원.
사각형의 믄듯사원은
2 미터 가량의 테라스 위에 서 있으며
이 테라스에는 31개의 불교 벽화가 그려져 있다.
 
 

사원 옆에 이런 큰 나무가 있다.
 

나무 아래에는 믄듯사원 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한국말을 참 잘하는 현지 가이드 조노가
나뭇가지에 매달려 보세요 하고 있다.
늘어진 나뭇가지를  붙잡고 매달려도
가지가 부러지거나 떨어지지 않기 때문.
 

사원에 올라 안으로 들어가 보다.
 

안에는 세 분의 부처님 --석불삼존상
자바미술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됨 
 

외벽에는 불교 관련  벽화가 새겨져 있다.
 

그림이 아니고 돌을 조각하여 새겨 놓은
벽화라니 참 대단하다.
 

한쪽 옆에는 이렇게 돌들이 쌓여 있다.
아직도 복원 중인가 보다....
 
★ 보로부두르 사원
 

전동열차 타고 보로부두르 사원으로....
불교 사원인 보로부두르 사원과 믄듯사원은
직선으로 나란히 있어
가는데 10 분이 채 인걸렸다.

보로부두르 사원에
10시 30 분 입장예약이 되어 있다고 했다.
사원 보호를 위해
제공하는 슬리퍼를 신어야 한다고 해서
관리사무소에 가서
각자 발 사이즈에 맞는 슬리퍼를 받고
입장권 팔찌도 받음 
 

2 가지 형태의 슬리퍼
 

세계에서 가장 큰 사원이라는
보로부두르 사원으로 가는 길.
우리가 매고 있는 붉은 가방에는
운동화가 들어 있다.
손목에는 큐알코드가 찍힌 입장권 팔찌
 

사원을 배경으로 다같이 기념 사진
보로부두르 사원은
9 세기에 건립되었다고 짐작되며
화산재에 파묻혀 있던 사원을 발견해
19~20 세기에  청소작업과 복원이 이루어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계단 입구에 서있는 직원에게
입장권팔찌의 큐알코드를 찍히고 나야 
계단을 오를 수 있다.
 

계단을 오르며 형님과 함께,
보로부두르 사원은 6개의 사각형층,
3개의 원형층으로 되어 있고
맨 꼭대기에 중앙 돔(dome)이 있다.
 
 

몇 층인지 모르지만 사각형 층의 모습
이런 곳을 절에서 탑돌이하듯이
세 바퀴 도는 사람들도 있다.
 

더 높이 올라 원형층에 오르면
'스투파'라고 하는 종 모양의 구조물들이 
죽 늘어서 있는데
스투파 안에는 불상이 들어앉아 있다.
 

스투파가 벗겨진 불상.
원래는 스투파마다 불상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고 진품은 아마
다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는 설명을
얼핏 들은 듯한데 확실치는 않다.
 
 

맨 꼭대기의  중앙 돔,
72 개의 불상에 둘러싸여 있다고 한다.
 

가이드 조노가  알려 준  촬영 스팟에서
 

올라간 곳과 반대편으로 내려가는 계단
 

계단 내려오다 중간 중간 쉬면서
옆을 보면 보이는 광경...
 

사원을 다 내려오면 노란 옷입은 직원이
팔찌의 큐알코드를 또 찍어 
관람 끝냄을 확인.
그러고 나서 도 한참 더 계단 내려와서
 

이런 쉼터가 있어서 
앉아서 운동화로 갈아신고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향했다.
가기 전 사원을 한 번 더 쳐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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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는 
보로부두르 실버 레스토랑에서
 

밥과 소고기, 닭고기, 생선, 야채 등 골고루..
 

네모난 철제 통에 중요한 것이 들어 있나 했더니
담긴 것은 새우깡 같은 뻥과자
그 옆에 있는 그릇에는 따뜻하게 보온 중인 국물
 

거의 매 식사마다 저런 뻥과자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