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24 년 10 월 인도네시아

Ⅴ. 브로모: 쁘난자깐 전망대

코로모 2024. 11. 14. 23:37

여행 5 일차
브로모 화산 지대의 쁘난자깐 전망대에 올라
일출을 보는 날
 

새벽 2 시에 산장입구에 모임.
일출 시간은 5시인데 왜
2시부터 모여야 하는지?
문과장의 대답은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서라고,
잘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어두운 2 시에 나가 앉아 기다렸다.
2 시에 오기로 한 지프가  2 시 반이 되서야 왔다.
그 사이 다른 지프들이 부릉부릉 요란하게
지나가는 소리를 계속 들었다.
일출 보러가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듯,
늦어서 좋은 자리를 못잡으면 어쩌나
걱정이 살짝 시작될 즈음
지프가 도착해 전망대로 출발했다.
 

전망대 입구까지 40 분 걸렸는데,
꼬불꼬불 산길을 심하게 흔들리며 가니까
 멀미약을 미리 먹었는데도 멀미함.
지프에서 내려 조금 걸어 들어가서
 전망대와 제일 가까운 찻집에 들어갔다.
일출시간 임박해서 왔다면 차들이 많아
끝까지 오지도 못할 것이고,
지프가 주차할 데도 없을 것이고...
그래서 2 시부터 서둘렀나 보다.
 

생강차를 주문해  멀미난 속을 달랬다.
바나나 튀김도 나왔지만 먹지 못했다.
화장실은 유료인데
가이드와 같이 왔다고 얘기하면 무료 이용 가능,
 

깜깜한 새벽  4 시 반쯤
가이드 조노를 따라 전망대로 이동
 

전망대로 이동 중
산아래에 보이는 마을과 도로의 불빛
 

5 분 만에 전망대 도착.
해 뜨기 33 분 전
 

공연장처럼 계단식으로 되어 있는 전망대.
기다란 돗자리를 대여해주는 사람이 있어
2 개를 대여해 깔고 앉았다.
 

해 뜨기 17 분 전,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자동으로 찍은 사진
 

카메라 사진 모드를 프로로 맞춰
ISO 와 스피드를 조절한 후,
줌으로 당겨 찍은 사진
 

드디어 해가 떴다.
 

산 위로 떠오르는 해
 

전망대 오른편에서는
전 날 갔었던 브로모 화산이 보인다.
 

204 개 계단이 보인다.
쁘난자깐 전망대는 해발 2,770 m 
브로모 화산은 해발 2,329 m
쁘난자깐 전망대가 조금 더 높아
브로모 화산을 내려다 볼 수 있다.
 

화산을 보는 동안  해는 완전히 떠 올라
위의 구름 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그 밑으로 햇살이 쫙 내리 쪼이는 광경.
햇살에 비친 구름이 폭신할 것 같은 느낌.
 

화산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전망대에서 하산,
올라갈 때는 어두워서 몰랐는데
밝을 때 내려오니  입구에 이런 것이 있었네...
PENANJAKAN(쁘난자깐)
SELAMAT  DATANG(어서 오세요란 뜻)
VIEW  POINT
 

길 따라 지프차 있는 곳으로...
 

 양 옆이 지프 주차로 가득 찬 길
이 동네에 전망대나 화산지대로
태워다 주는 지프가
약 2,000 대 영업중이라고 함.
 

우리 지프를 만나 그 앞에서 셀카
 
★ 지와자와 브로모 산장
 
산장으로 돌아온 시간이 아침 6 시 30 분 경,

산장으로 돌아와  객실 커튼을 젖혀 보니 
작은 베란다가 있는걸 발견
 

나가 앉아 경치 구경
 

8 시에 조식 부페 먹으러 식당으로...
 

 
 

식사 후 산장의 정원 산책
 

대나무 색깔이 노란게 특이했다.
 

중생대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엄청 키가 큰 고사리나무,
네모난 연못 가장자리에
새끼 거북이를 등에 업은 어른 거북이들
 

객실 건물이 넓은 정원 속에
숨어 있듯이  자리하고 있고...
 

굉장히 친환경적인 미끄럼틀
 

트럼펫을 부는 사람이 있고
그의 연주에 맞춰 춤을 추는 듯한 조형물
 

10 시에 체크아웃하고
셔틀버스 기다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