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여행/2008년 9월 제주도

3. 주상절리대, 쇠소깍, 천지연 폭포

코로모 2023. 4. 3. 22:20

두번째 밤과 세번째 밤을 묵었던 펜션,

서귀포시 하예동의 써니빌 리조트

예쁘게 잘 꾸며 놓은 펜션이었는데 

외관 사진은 없고 안에서 내다본 경치 사진만....

 

아침 일찍 방안에서 보이는 바다

 

오른쪽으로는 해안 절벽이 보인다.

 

펜션에서 간단히 아침 해결하고 관광 시작.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바다가 잘 보이는 전망대인가 보다 하고 내렸더니 

목욕탕(노천 탕)이 있었다.

 

이것이 목욕탕은 아니고(목욕탕 사진은 없음)

목욕탕 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곳

 

주상절리대.

서귀포시 중문동과 대포동의 해안선을 따라

약 2  km 에 설쳐 발달되어 있는

천연기념물 제443호

 

위에서 보면 일정한 다각형의 형태를 보인다.

 

10 명 다 함께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나무들

산책로를 따라 쭉 걸어가서

중문 관광단지의 컨벤션 센터에 잠시 들러

물과 삶은 계란 등 간식거리를 사서 먹으면서...

 

주차장으로 나오는 길에

양 옆으로 늘어선 나무들이 참 보기 좋아

잠시 뒤돌아 사진 찍자고 했으나...

아무도 관심 없어, 결국 나 혼자 찍었다. ㅎ

 

 

제주도를 여러 번 와 봤어도 처음 가보는 쇠소깍.

효돈천의 담수와 해수가 만나 생긴

깊은 웅덩이가 쇠소깍이다.

'쇠소'는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의 연못을 뜻하고

'깍'은 마지막 끝을 의미한다.

 

이렇게 찍어 놓으니 고궁의 조용한 연못 같다.

 

모래가 검은 색깔이다.

 

뗏목 같은 배 '테우'를 탔다.   1 인당 5 천원

정원이 넘어서 남자들은 못 타고 여자들만 탔다.

쇠소깍의 입구에서 끝까지 밧줄을 매 놓고

잡아당기면서 테우를 움직인다.

밧줄을 당기는 아저씨가 이것저것 경치 설명을

재미있게 해 준다. 왕복 40 분 정도.

 

저 바위는 사자의 입,

위쪽에 삐쭉삐쭉 나 있는 바위는 사자의 이빨

 

물이 맑아 물 속이 들여다 보인다.

물 속의 바위와 물고기를 보고 있는 중...

 

테우 타고 소(沼) 한가운데서 바라본 경치,

아름답다.

 

테우 탄 여자분들과

테우 타는 모습을 구경하는 남자분들...

 

7 년 전 가족여행 때 들렀던 천지연 폭포를

또 방문했다. 한섭 엄마는 신혼여행 때 와 보고

두 번째 방문이라고 한다.

 

오랜 세월 한결 같은 폭포

 

폭포 앞에 선 사람만 늙어 가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