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여행/2008년 9월 제주도

5. 롯데호텔, 마라도, 아프리카 박물관

코로모 2023. 4. 3. 22:19

용머리해안에서 제주 롯데 호텔로...

호텔에서 화장실도 쓰고, 좀 앉아서 쉬다가 정원 산책 

 

정원 산책 중, 드라마 올인의 두 주인공이 앉아서 찍은 장소라고 해서

한섭네가 대표로 찍음, 그런데

오른쪽 두 사진을 보니 사진 찍다가 싸우셨나?? ㅎㅎ

 

여자들만 다 함께

 

호텔 정원 산책하다가 내려다 보이는 중문해수욕장

 

해수욕장과 수평선을 바라보며...

여기까지 관광을 마치고 제주 흑돼지집에 가서 저녁 먹고

희수네와 강희네는 서울로,  세종네는 집으로,

한섭네와 자혜네는 하루 더 있기로 하여  써니빌리조트 펜션으로

 

한섭네와 자혜네 두 집만 남아 펜션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출발하여 마라도로 가는 배를 타러 갔다.

송악산에서 출발하는 송악산호. 

마라도까지 30 분 걸리고 왕복 15,000 원, 비싸다.

 

배에서 내리면 관광용 대여 차량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걸어서 구경하려면 힘드니 차 타고 구경하라고, 대여료 2만원.

그런데 마라도는 작아서 걸어서 구경하는데 하나도 힘들지 않다.

짜장면집이 여기저기 많은데 다들 자기네가 원조라고 주장한다.

소라살과 톳이 듬뿍 얹어진 짜장면인데

한섭 엄마가 맛을 보고 

"내가 만들어도 이 정도 맛은 내겠다"고 한 마디 ㅎ

자장면집 옆에 마라도 분교

 

바다 건너 저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바다에는 작은 배들이 많이 떠 있다. 아마도 낚싯배인 듯.

 

마라도의 초원(?)을 거닐며...

 

배를 타고 다시 제주도로 돌아와 선착장 바로 옆의 송악산에 오름.

그리 높지도 않아 산이라고 하기에도 좀 뭐하지만

전망 포인트에 오르면 마라도, 가파도, 형제섬을 다 볼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두 섬 중   왼쪽 멀리 보이는 것이 마라도,

오른쪽 길게 보이는 것이 가파도

 

 

제주 시내에서 세종네와 만나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시간이 남아 

아프리카 박물관을 구경하기로 했다.

 

서아프리카 말리 공화국의 젠네 대사원을 본떠서 만든 건물.

그 앞에서 부부끼리 기념 사진.

제일 아래는 박물관 안에 전시된 실제 젠네 대사원의 사진을

또 사진 찍은 것이다.

 

세네갈에서 왔다는 사람들의 공연이 있어서 구경했다.

재미있기도 하고, 좀 지루하기도 하고...

우리나라 사물놀이나 판소리 공연을 보는 외국인들의 느낌도 이러할까?

 

여러 전시물, 마지막 것은 화장실 표지판인데 재미있어서 찍었다.

 

박물관 앞마당에서

1100 고지 습지생태 공원의 산책길.

제주시로 가는 길에 1100 고지 휴게소에 들러 감자전 먹으며 휴식.

 

 

관광을 모두 마치고 마지막으로 세종부모님과 만나

제주 시내에 있는 음식점인 '황금어장'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반찬으로 나온 자리조림

자리물회

맛이 좋았다. 자리물회는 조금씩 맛만 보고

갈치 조림과 고등어 조림으로 저녁식사를 맛있게 했다.

이번 여행에서 음식 사진은

섭지코지에서 찍은 회 한 접시와 위의 두 사진뿐이다.

여럿이 같이 식사하는데 음식 나올 때마다

사진기 들이대기가 좀 쑥스러워 찍지 않았다.

다음 여행할 때는 용감하게 음식 사진을 찍어 보자. ㅎ

 

한화콘도에서 하룻 밤 더 자고 다음날 일찍 서울로 돌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