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25 년 5 월 김해, 합천,고령

3. 진해탑

코로모 2025. 6. 17. 00:34

김해에서 진해까지는 차로 40 분 거리였다.
2 시 10 분에 김해 봉황동 유적지에서
진해로 향해 출발~
 

제황산 공원의 모노레일을 타려고 찾아 가는데
네비의 안내를 따라가다가
회전 교차로에서 길을 잘못 들어 좀 헤매다가
다시 교차로로 돌아가다 보니
교차로가  피자처럼 8 조각 나있네...ㅋㅋ
 

제황산 공원의 모노레일 탑승장에 도착,
제황산이 해발 90 m 높이라니
산이라기보다 언덕에 더 가까운가??
그래도 모노레일 없이 걸어 올라가려면
모노레일 옆에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계단의 개수가 365 개라고 한다.
 

3시에 출발하는 모노레일 탑승
요금은 경로할인 받아 둘이서 3,000 원,
평일이라 승객은 우리 둘 뿐,
올라가는데 3~4분밖에 안걸린다.
 

모노레일카는 두대가 움직이는데
앞 차에는 여직원이 타고, 우리는 뒷차에 탔다.
앞차의 뒷면에 아주 간단한 지도가
그려져 있었는데
해군 사관학교, 해군교육사령부,
해군진해기지 사령부가 있는 곳이구나....
 

모노레일에서 내려
해발 90 m 라는 제황산 정상에 위치한 
진해탑 앞에서....
진해탑은 높이 28 m, 건축면적 400 ㎡로서
군함의 마스터형으로 건립한
군항도시 진해의 상징이다.
이 곳에는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1929 년 세운 승전기념탑이 있었으나
1945 년 광복이후 그 탑을 철거하고
1967 년에 진해탑을 세우게 되었다.
탑 내에는 전망대와 창원시립진해박물관이 있다.
 
 
진해탑 안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 타고
7 층 전망대에 올랐다.
 

전망대는 360 도 방면으로 다 조망할 수 있었다.
 

정박해 있는 군함이 산너머로 보여 
줌으로 당겨 찍어 보았다.
 

우리가 지나왔던 여덟 갈래 길의
회전 교차로가 보인다.
 

전망 안내도
빨간 테두리로 표시된 사진에서
위쪽은 1920 년대의 근대 진해 시가지 모습이고
아래쪽은 현대 진해 시가지 전경이다.
아래 설명을 읽어 보면...
진해는 계획도시로서,
일제의 군사적인 야심을 위해
치밀히 설계되었으며 중원 로터리를 중심으로
방사형 형태로 시가지를 구분하였다.
현재는 우리나라 해군의 요람이 되고 있으며,
근대 건축역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관광지이다.
여덟갈래길의 회전교차로가
일제의 작품이었군...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게
좋은 일인가? 안좋은 일인가?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집들이 빼곡
 

그리 높지 않은 흰색의 아파트 건물과
산 중턱의 성당이 이쁘다. 
 

ㅈㅎ아빠는 고등학교때와 대학교 때
진해에 온 적이 있지만
진해탑에는 이 날 처음 올라와 본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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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층에 있는 창원진해시립박물관
 

진해 역사에 관한 전시가 있고
 

한쪽 벽면에 포토존이 꾸며져 있었다.
진해군항제 - 바다와 하늘과 벚꽃이 만나는 곳
 

진해 시가지 축소모형
오른쪽에 흰 건물이 진해탑,
남아 있는 근대 건축물로는 진해역, 진해우체국,
진해방비대 사령부, 흑백다방,
백범 김구 선생 친필시비 등등이 있어서
버튼을 누르면 위치에 불이 들어오게 되어 있다.
 

항일의 역사 전시
왼쪽에 보이는 기다란 액자의 글씨는 
김구 선생의 글씨인데...
 

맞은편에 또 하나가 걸려 있어
두 개를 볼 수 있다.
1946 년 김구 선생이 진해를 방문하여
해안 경비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남긴 친필시를
비석에 새김.  액자에 담긴 글씨는
그 비석의 탁본이다.
 

시대별 진해의 모습
 

진해 군항제에 대한 설명
다른 박물관에 비하면 전시 공간이
그리 넓지 않음에도
알찬 내용으로 꽉차게 잘 전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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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층의 카페 - 진해탑산카페테리아
(카페 이름이 아주 길다.)
 

창가에 자리잡고 앉아서
 

유자차와 딸기라떼,
그리고 점심을 안먹어서 약간 출출한터라
아이스크림크로플을 주문해 나눠먹었다.
 

매표소로 내려와 잠깐 기다리다가
4시 좀 지나 모노레일카를 타고 내려갔다.
 

김해로 돌아가는 길에 
진해역 건물을 지나치게 되어
차안에서 사진 찍었다. 현재 보수공사중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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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온 시간은 5 시경.
객실에서 쉬며 저녁메뉴 결정.
호텔에서 300 m 쯤 걸어가면 있다는...
 

30년 전통 보쌈 전문점
부영보쌈 
 

부영보쌈 小자와 막걸리 주문,
맛있게 먹고 호텔로 돌아왔는데
 ㅈㅎ아빠가 핸폰을 놓고 오는 바람에
다시 걸어가서 찾아왔다.
덕분에 걷기 운동을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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