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24 년 10 월 인도네시아

Ⅶ. 발리: 따나롯 해상사원

코로모 2024. 11. 14. 23:24

따만 아윤 사원에서 버스로 1 시간쯤 걸려

따나롯 해상사원에 도착

 

옷과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있는,

따나롯 사원으로 걸어 가는 길.

가이드 아유가 물건을 살 때는

무조건 물건 값을 반으로 깍아서

흥정해야 한다고 했다.

 

사원 입구가 가까워지면

유리문 달린, 에어컨이 나오는 가게들이 있는데

이런 가게는 정찰제라 값을 흥정할 수 없다.

 

따나롯 사원 입구 도착.

따나롯 사원은

바다위에 떠있는 땅이란 뜻의  해상사원

따만 아윤과 같이 힌두교 사원이라 그런지 

입구의 문 형태가 비슷하다.

인도네시아는 대부분 이슬람이지만

발리인들은 힌두교를 믿는다.

 

 

입구의 문을 지나면 

또 같은 형태의 문이 나오고

드디어 바다가 보인다.

 

따나롯 해상사원 공원으로 잘 꾸며 놓았다.

 

바다 가까이 가면 산책길 있고...

 

아래에 동굴처럼 뚫려 있는데 

그 위에 건물이 있다.

저곳까지 걸어가 볼 수도 있는 것 같았는데

더워서 그냥 멀리서 보기만....

 

반대편 쪽에 보이는 해상사원.

밀물때 물이 차면 섬처럼 되어

사원으로 걸어갈 수 없고

지금은 썰물때라 물이 빠져서

많은 사람들이 사원으로 걸어가고 있다.

 

줌으로 당겨 보면,

사원 가까이만 갈 수 있고

사원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나 보다. 

어쨌거나 우리는 더워서 그냥 멀리서 보기만... ㅎ

 

입구에서 가까운 루왁 커피 찻집으로 가는 길

 

 

발리 루왁 커피집

 

선반 위에 사향고양이들이 널브러져 있다.ㅎ

눈을 뜬건지 감은 건지, 어디 아픈건지

왜 이러나 했는데 야행성이라 그렇다고 함.

이 고양이들이 커피 열매를 먹고

배설한 것으로 만든 것이 루왁커피

 

안쪽 구석에 매달려 있던 큰 박쥐가 날개를 폈다.

커피와는 관계없지만 그냥 키우는 듯?

 

아이스 루왁커피를 주문해 마셨다.

맛이 부드러웠음.

가짜 루왁커피를 파는 곳도 많다고 해서

이 곳에서 루왁커피 구입.

10 잔 분량의 작은 팩 하나에

20 만 루피아(=18,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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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나롯 해상사원이 발리 최고의

선셋 포인트라고 해서  일몰을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은 자유시간, 

기념품가게와 옷가게 등에서 쇼핑을 하고

일몰을 보기 위해 다시 바닷가로....

 

저녁 6 시가 가까워지자 수평선이 붉게 물들고

기다리던 일몰을 감상할 수 있었다.

문과장이 촬영 스팟이라고 알려준 곳에서 

 

일몰 사진을 성공적으로 찍었다.

 

해가 손 하트 안에 들어오기는 했는데

하트가 찌그러졌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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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는 '발레 우당 우붓' 맛집에서,

 

음식점에 들어가면 이런 공간이 나오는데

 reception 테이블에 직원은 없고

 

직원 대신 우리를 반겨주는 미소.

어서 오슈~ 하는 듯 ㅎ

 

손님이 하나도 없어서 맛집이 맞나? 생각했는데

이 곳을 지나쳐 밖으로 나오니,

 

꽤 넓은 연못 같은 곳에 방갈로가 많이 있었다.

방갈로는 물 위에 떠 있는 집 같아서

짧은 다리 건너 방갈로에 올라가 앉았다.

우리나라 음식점에 비유하자면

테이블이 여럿 놓인  실내는 '홀'

방갈로는 프라이빗한 느낌이니까  '룸',

 

새우를 꼬치에 끼운 요리가 맛있었다.

음식점 이름이 '발레 우당'인데

인도네시아어 '우당'은 새우라고 함. 

새우 맛집이라 새우가 맛있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