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여행/2010년 10월 제주도

1. 우도

코로모 2023. 4. 5. 22:22

2010 년 10 월에 제주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우리는 하루 먼저 가서 우도 관광하고

다음날 제주시에서 합류하기로 해서,

20 일 수요일 낮 2시 55분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향함

 

김포공항에서 수학여행 가는 고등학생들과

같은 비행기를 탔다.

'라떼는 말야... 고등학교 때 경주가고,

대학 졸업여행때나 제주 갔는데...

그것도 밤기차 타고 목포로 가서

배타고 갔었쥐...' 이러고 궁시렁거리면서... ㅎㅎ

 

제주도에서 첫날을 묵을 숙소는 서귀포 칼 호텔

 

지하에 있는 뷔페 식당 살레에서 저녁식사

저녁 먹고 호텔 정원에서 밤 산책도 하고

다음날 아침 먹고 또 산책

 

아침 식사 후 산책하다가...

호텔 건물과 팔각정을 배경으로, 

이 곳이 호텔 홍보 촬영 포인트인 듯

 

호텔 건물 바로 앞에서...

자혜아빠가 게으름의 상징으로 여겨진다는 나무,

(열대지방의 느긋함, 휴식 같은 것이 생각나기 때문에)

 

게으름의 상징 아래에서

 

서귀포 칼 호텔에서 9시 반 출발,

약 1 시간 걸려 성산포항에 도착

 

우도행 배, 성산포에서 우도까지 15 분 걸린다.

우리가 내린 곳은 우도의 하우목동항

 

우도 버스 투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대신 2 인용 전동 카트를 빌렸다.

대여 요금 3 만원. 

저 카트를 타고 천천히 우도의 해안도로를

시계방향으로 따라가며 구경했다.

 

천천히 달리면서 마을 풍경도 감상하고

하고수동 해수욕장도 지나고

우도봉이 보이는 검멀레 해안에 도착

 

우도봉 올라 가는 길

 

우도 서쪽 해안의 서빈 백사,

산호가 부러져 형상된 하얀 모래사장

바닷물이 검은 빛을 띠는 곳은

그 아래 검은 바위가 있는 곳이고,

옅은 쪽빛을 띠는 곳은

그 아래 모래가 있는 곳이라 한다.

 

하얀 모래는 이렇다.

더 고운 것도 있고, 더 굵은 것도 있고

 

2 시간 반가량 걸린 우도 관광을 끝내고,

전동 카트 반납하고,

배 기다리는 동안 편의점에서

우동과 컵라면으로 점심.

우도를 상징하는 소 조각상과,

성산으로 향하는 배에서 바라본 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