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년 10 월에 제주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우리는 하루 먼저 가서 우도 관광하고
다음날 제주시에서 합류하기로 해서,
20 일 수요일 낮 2시 55분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향함
김포공항에서 수학여행 가는 고등학생들과
같은 비행기를 탔다.
'라떼는 말야... 고등학교 때 경주가고,
대학 졸업여행때나 제주 갔는데...
그것도 밤기차 타고 목포로 가서
배타고 갔었쥐...' 이러고 궁시렁거리면서... ㅎㅎ
제주도에서 첫날을 묵을 숙소는 서귀포 칼 호텔
지하에 있는 뷔페 식당 살레에서 저녁식사
저녁 먹고 호텔 정원에서 밤 산책도 하고
다음날 아침 먹고 또 산책
아침 식사 후 산책하다가...
호텔 건물과 팔각정을 배경으로,
이 곳이 호텔 홍보 촬영 포인트인 듯
호텔 건물 바로 앞에서...
자혜아빠가 게으름의 상징으로 여겨진다는 나무,
(열대지방의 느긋함, 휴식 같은 것이 생각나기 때문에)
게으름의 상징 아래에서
서귀포 칼 호텔에서 9시 반 출발,
약 1 시간 걸려 성산포항에 도착
우도행 배, 성산포에서 우도까지 15 분 걸린다.
우리가 내린 곳은 우도의 하우목동항
우도 버스 투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대신 2 인용 전동 카트를 빌렸다.
대여 요금 3 만원.
저 카트를 타고 천천히 우도의 해안도로를
시계방향으로 따라가며 구경했다.
천천히 달리면서 마을 풍경도 감상하고
하고수동 해수욕장도 지나고
우도봉이 보이는 검멀레 해안에 도착
우도봉 올라 가는 길
우도 서쪽 해안의 서빈 백사,
산호가 부러져 형상된 하얀 모래사장
바닷물이 검은 빛을 띠는 곳은
그 아래 검은 바위가 있는 곳이고,
옅은 쪽빛을 띠는 곳은
그 아래 모래가 있는 곳이라 한다.
하얀 모래는 이렇다.
더 고운 것도 있고, 더 굵은 것도 있고
2 시간 반가량 걸린 우도 관광을 끝내고,
전동 카트 반납하고,
배 기다리는 동안 편의점에서
우동과 컵라면으로 점심.
우도를 상징하는 소 조각상과,
성산으로 향하는 배에서 바라본 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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