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 날 아침,
객실의 창을 통해 보이는 동백섬과 오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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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근처 미용실에 가서 헤어 드라이하고,
정장 옷 차려 입고, 택시 타고 결혼식장으로 갔다.

결혼식은 1 시,
식장은 기장군에 있는 '아난티 엣 부산 코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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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 해상투어 유람선
4 시 50 분에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기 위해
결혼식장에서 돌아와 서둘러 옷 갈아입고
유람선 선착장으로 향했다.
선착장은 전날 저녁먹었던 복국집 건너편에 있다.

유람선은 2 층 구조로
여수에서 탔던 크루즈에 비하면 아주 작았다.
오륙도 해상투어 요금은 1 인 28,000 원.
(어떤 할인도 없음), 소요시간 70 분

유람선의 천막 지붕에 보이는 것,
나뭇잎인가 했는데
지붕 위에 앉은 갈매기의 발이 비춰 보이는 것.
귀여워서 찰칵..

유람선 옆의 모래사장과 바다에
떼지어 있는 갈매기들을 보며, 유람선 출발~

해운대 모래사장에서 보이던 조형물이
이런 모양이었네...

동백섬이 보이고 그 옆에
아주 옛~날부터 있었던
웨스틴 조선 호텔이 낮게 있고
그 뒤로는 높고 높은 빌딩들.

배가 좀 더 앞으로 가면
동백섬에서 전망 좋은 곳에 있는,
둥근 지붕의 누리마루 아펙 하우스가 보이고
그 옆에 등대가 보인다.

동백섬 지나 보이는 광안대교

노을진 하늘을 배경으로 오륙도가 보인다.

오륙도 중 육지와 가장 가까운 방패섬과 솔섬,
오른 쪽의 작은 섬이 방패섬이고
(섬이라기보단 그낭 큰 바위같아 보인다)
왼 쪽에 보이는 큰 섬이 소나무가 자라는 솔섬.
유람선은 솔섬 옆을 지나
오륙도를 반환점 삼아 방향을 180 도 돌린다.

방패섬과 솔섬과는 좀 떨어진 위치에
나머지 4 개의 섬이 보인다.
다닥다닥 붙어 있어 하나의 섬처럼 보이지만...

배가 앞으로 가면 이렇게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왼쪽에 수리섬, 가운데 뾰족한 송곳섬,
오른 쪽에 굴이 있는 굴섬,

굴섬과 등대섬
굴섬 가운데 굴이 있는데
굴섬에 와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켜 놓은
촛불을 볼 수 있었다.

불켜진 광안대교

동백섬의 야경
섬 아래쪽에 산책데크길이 보인다.

배에서 바라본 해운대의 야경,
약 70 분 동안의 유람을 마치고
배에서 내려 저녁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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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이벤트 광장에서 해운대역 방향으로
곧게 나 있는 큰 길, 차는 양 옆길로 다니고
가운데 넓은 길은 사람만 다닌다.
이 곳엔 온갖 종류의 음식점들이 다 모여 있다.

저녁은 '오복돼지국밥'에서

ㅈㅎ아빠는 돼지국밥, 나는 섞어국밥 주문

유람선에서 많이 추웠었는데
뜨끈한 국물의 국밥으로
따뜻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