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 아침 호텔 조식 먹고
★ 하롱베이 전용 유람선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전용 유람선 탑승
이 날도 흐리고 추웠다.
유람선에 오르니
따뜻한 차와 간식, 과일과
햄버거, 튀김 등이 차려졌는데
아침 먹은지 얼마 안되서
햄버거나 튀김은 먹지 못했다.
2 층 갑판위로 올라가 보았다.
18 명이 타기에 딱 알맞은 크기의 작은 배.
배 이름이 '서울 하롱'
분명 바다인데 없는 것이 세가지라고..
파도가 없고, 갈매기가 없고, 모래가 없다고 한다.
배는 작아도 파도가 없어
흔들리지 않으니 멀미는 나지 않았다.
유람선은 한 시간 반 정도
바다로 나아간다고 했다.
날씨가 맑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생각했지만
흐린대로 풍경이 수묵화처럼 멋있었다.
풍경 구경하는 것이 재미있기는 했는데
좀 추웠다.
저 멀리 키스 바위가 보이는데
배들이 많이 모여 있다.
우리배는 '서울 하롱'인데
'강남 68' 배도 만났다. ㅎ
배들 사이를 다니면서 과일을 파는
작은 배도 만났다.
마치 도로 정체가 심할 때
서 있는 차에 접근해
뻥튀기 같은 간식거리 파는 것처럼...
유람선에서 사진 찍는 아줌마한테
부탁해서 찍은 사진(1 장에 1 불)
이쁘게 잘 나왔는데
그 사진을 또 핸폰으로 찍었더니
색깔이 부자연스럽다. ㅎ
☆ 키스 바위
드디어 키스 바위에 가까이 접근
키스바위 지나서 또 한참 가서...
☆ 티톱섬
티톱섬에 내렸다.
하롱베이에는 3천여개의 섬이 있는데 그 중
직접 걸으면서 체험할 수 있는 섬은
10 여개밖에 안된다고 한다.
티톱섬이 그 중 하나
티톱 동상
무슨 사연인지 모르지만
소련의 우주비행사였던 티톱을 기념하여
섬 이름이 티톱이라고 함
전망대로 오르는 길 옆에
아주 작은 모래사장이 있었다.
모래가 없다더니 조금 있었네..
사진으로는 그럴싸하게
제법 큰 모래사장처럼 보이지만
진짜 손바닥만한 모래사장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
쉬엄쉬엄 올라가
일행중 제일 꼴찌로 전망대 도착
전망대에서 보이는 전망
☆ 항루언
전망대에서 내려와 다시 배를 타고
항루언 비경투어를 위해
스피드보트를 타는 곳으로 이동.
구명조끼 입고 보트를 탔는데
짦은 시간동안 스피드내며 놀이공원 온것처럼
배를 좌우로 흔들며 갔다.
모두 소리지르고..
너무 짧다고 아쉬워들 했는데
나는 멀미 날 것 같아 눈 꼭 감았다. ㅋㅋㅋ
스피드보트에서 내려
작은 배로 갈아탔는데 두 배에 나뉘어 탐.
내가 탄 배에서 다른 편 일행이 탄 배를 찍은 사진.
현지가이드 송중기가 뱃머리에 앉아 있다.
우리 배에는 빨간 바지의
한국 가이드 아저씨가 앉아 있고..
배가 이런 천연 동굴을 지나가는데
옛날에는 작은 배로 갈아타지 않고
스피드 보트가 그냥 동굴을 지나다녔지만
사고가 한 번 난 뒤로는
스피드 보트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스피드 보트의 모터진동 때문에
천장의 큰 바위가 떨어져내려
사망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동굴 지나면 이런 풍경이 나타나는데
바로 원숭이섬이다.
이 섬에 원숭이가 몇 마리 살고 있다고
가이드가 설명해줬는데 몇마리였는지 기억 안남.
그리 많은 숫자는 아니었던 걸로 ...
바위에 앉아 있는 원숭이들
과자를 봉지째 줬더니
받아들고 껍질 까서 꺼내 먹는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원숭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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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스피드 보트로 갈아타고 유람선으로 돌아와
승솟동굴을 향해 가면서
여러가지 특이한 바위섬들을 구경했는데
그중 하나 , 섬 아래 부분이 뻥 뚫려
마치 창을 통해 바라보듯 건너편 풍경이 보인다.
☆ 승솟 동굴
승솟 동굴 도착
계단을 올라가야 승솟 동굴로 향한다
승솟 동굴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
석회암 동굴인데,
현재는 동굴 형성 과정이 진행되지 않는
죽은 동굴이다. 그래서
보통의 석회암 동굴은굉장히 습하고
어디선가 항상 물이 뚝뚝 떨어졌는데
이 동굴은 습하지 않고
떨어지는 물도 없어 돌아보기에는 편했다.
동굴 안이 꽤 넓다.
빨갛게 보이는 바위가 남근바위.
바위가 빨간게 아니고
밑에 조명을 빨갛게 켜 놓아
눈길을 끌게 만들어 놓았다.
남사스럽게... ㅎㅎ
저기 어드멘가
성모마리아상도 있고,
부처님 상도 있고...
승솟 동굴 탐험을 끝내고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보이는 전망
아침 8 시쯤 유람선을 탑승하여
키스 바위 → 티톱섬 →
항루언 → 승솟 동굴까지 보고
또 다시 유람선으로 돌아온 시간은 12 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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