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25 년 3 월 이집트

5. 펠루카, 콤옴보 신전

코로모 2025. 4. 30. 00:12

☆ 여행 5 일차 

 

조식부페, 

콩이 들어간 죽같은 것 한 컵과

삶은 달걀 한 개, 야채 과일로 가볍게...

 

9 시에 돛단배(펠루카) 탑승

 

배 뒷머리에 앉아 있는 흑인 아저씨가 선장,

그 옆에 앉아 있는 머리에 보자기 두른 젊은 애는

아마 가족인듯,

우리는 나일강가의 풍경을

조용히 감상하며 앉아 있었는데...

 

선장 아저씨가 북 두드리며 분위기 띄우고

젊은 애가 같이 춤 추자며

박수치면서 다가온다.. 

 

다 같이 일어나서 호응,

노래는 쾌지나 칭칭 같이

간단하게 따라부르기 쉬운 후렴구 같은 거였고

춤은 춤이라기보다는 간단한 율동이었다.

전날 밤의 루비안쇼가 재탕되는 분위기  ㅎㅎ

길지는 않았고 한 5 분 정도...

 

한 바탕 흥을 돋우는 시간이 지나고

나일강물과 강변 풍경 감상

 

노란 돛 아래에서 기념사진,

에즈딘이 찍어줬는데

역시나 롱다리 9등신으로 나왔네.. ㅎ

 

잠시후 기념품 판매대 오픈,

상형문자 자와 ㅇㅎ에게 줄

악어나무 인형 장난감을 샀다.

 

승선 후 30 분쯤 지나 돌아갈 때는

돛을 피고 바람의 힘으로 움직여

속력이 좀 빨라졌지만

강물의 방향과 반대로 움직이느라

직선으로 가지 않고 지그재그로 가느라

30 분 좀 더 지나서 크루즈로 돌아갈 수 있었다.

배를 탄 시간은 약 1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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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에서 쉬다가 1시에 점심  먹었다.

김밥이 보여서 반가워서 집어 왔는데

내용물이 적어서 그런지 그냥 밥 맛만 났다.

 

1 시 30 분에 크루즈는 콤옴보 쪽으로 출항,

천천히 움직여서인지

흔들림 같은 것을 느끼지는 않았다.

 

식사 후 4 층 기념품 샵에 가서

투탕카멘이 그려진 컵과

이집트 국기와 피라미드 그림이 있는

마그넷을 샀다.

 

객실에서 좀 쉬다가

3 시에 옥상에 올라가 티타임

 

4 시 가까이 되서 크루즈가

콤옴보 신전 가까이 도착

 

콤옴보 신전이 보인다.

 

크루즈 여러 척이  정박하는데

일렬로 정박하는게 아니고

나란히 다닥다닥 붙여서 정박한다.

 

먼저 정박한 크루즈에 바짝 붙여서 나란히...

그런다음 여러 배를 죽 가로질러서 하선한다.

마치 배다리를 건너듯

 

그렇게 하선하여 콤옴보 신전으로 향했다.

 

배에서 내려 3~4분만 걸어가면

콤옴보 신전이다.

사진으로는 신전이

계단 가까이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계단을 다 올라가 보면

신전 앞에 이렇게 넓은 광장이 있다.

 

이 날도 설명 들으며 열심히 공부

 

콤옴보 일대는 악어신 세베크 신앙의 중심지.

콤옴보 신전은 독특하게

정확히 절반은 악어의 머리를 가진

세베크 신에게,

나머지 절반은 매의 머리를 가진

호루스 신에게 바쳐졌다.

따라서 신전의 입구, 성소로 들어가는 홀,

지성소가 각각 2 개로 신전 전체가

대칭을 이루고 있다.

약 2,500 년 전에 만들어진 신전

 

왼쪽에서 두 번째 신이

악어 머리를 하고 손에는 앙크를 들고 있으며

엉덩이 쪽에 소의 꼬리를 달고 있는

세베크신이다.

 

오른 쪽에 매의 머리를 가진 호루스 신

 

신들 사이사이 상형문자로 설명이 되어 있다.

우리가 상형문자 까막눈이라 읽지 못하고 있다. 

설명을 들어도 금새 잊어 버리고...

 

커다란 돌, 맞은편에 대칭으로 또 하나가 있다

이것이 지성소.

지성소는 가장 안쪽에 은밀하게 있어야 하는데

신전의 천정이 사라지고 기둥들도 없어진 상태라

지성소가 드러나 있다.

 

신전 뒤쪽 벽 사이에서 상형문자 설명듣고...

벽의 경사 각도는 81 도 

 

신전의 안쪽 조용한 곳....

 

우물인가 했는네

'나일강의 수위측정장치'라고 한다.

 

다 같이 기념사진

 

신전 옆에 악어 박물관

 

악어 미이라

 

악어 알과 유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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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배로 돌아와 웰컴 쥬스 마시고...

배는 5 시에 애드푸 쪽으로 출항했다.

 

천천히 움직이는 배에서 바라본

나일강변의 일몰

 

7 시 반에 저녁식사

 

9 시 넘어 이집트 전통 옷을 입고

다른 그룹 일행과 노는 시간이 있다고 했는데

참가하지 않고 그냥 취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