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수령
삼수령은
첫날 갔었던 바람의 언덕으로 올라가는
산길의 입구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었다.
남해, 서해, 동해로 흐르는
세강(낙동강, 한강, 오십천)의 분수령이 되는 곳
그리고 삼수령은 한반도의 중심 산줄기인
백두대간에 위치하고 있다.
삼수정에 올라 전망을 보는데
소나무 줄기가 붉은색을 띠고 있다.
사람이 없어 조용하게 휴식할 수 있었다.
내가 앉아 있는 저 돌에는
삼수령의 전설이 새겨져 있는데, 읽어보니....
옛날에 빗물 한 가족이 삼수령으로 내려와
아빠는 낙동강으로, 엄마는 한강으로,
아들은 오십천으로 헤어지게 되었는데..
그 후 바다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아빠는 남해로, 엄마는 서해로,
아들은 동해로 갈 것인데
셋이 과연 만날 수 있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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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으러 황지시장으로 돌아와
공영 주차장에 다시 주차하고
닭갈비집까지 10 분 정도 걸어 가며 동네 구경,
황지연못의 황부자집 전설 그림을
배경으로 설치해 놓고 매주 금,토에
'황부자 며느리 야시장'이란 제목으로
공연 또는 행사를 하는 듯,
그 옆에는 황부자와 며느리의
커다란 인형이 서있다.
황지연못과 연결되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골목을 흐르는 작은 천,
분수도 설치되어 있고
돌들이 계단처럼 있는 것도 정겹게 느껴진다.
태백닭갈비 본점
방송에 나왔던 맛집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가득 있었다.
국물이 있는 닭갈비,
닭볶음탕과 차이가 무엇인지?
암튼 야채와 우동, 닭고기 먹고 나서
볶음밥도 주문해 먹었다.
우리 입맛에는
또 먹으러 오고 싶은 맛은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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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와 이날도 언덕주차장에 주차하고
호텔방으로 돌아와 쉬고 있는데
창문밖이 번쩍하길래 내다보니
레이저 쇼 같은 걸 하고 있었다.
조금 구경하다가 침대에 누웠는데
갑자기 폭죽 터지는 소리가 나서 내다보니..
불꽃놀이를 한다.
30 분 넘게 불꽃을 터뜨렸고
우리 방이 불꽃놀이 감상의 명당자리라고,
우째 이런 명당 자리를 배정받았을까
하면서 즐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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