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항재에서 호텔로 돌아온 시간이 4 시 반 쯤,
이른 시간이라(일요일 오후기도 했고)
무사히 투숙객 전용 주차장으로 입장.
객실에서 휴식...
저녁 식사는 전날 갔었던 황지 시장으로 가서
카페 사장님이 추천해줬던
고기집 '조선옥'에서 먹기로 계획했었는데
다시 나가기가 힘들어서
호텔내에서 해결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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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비큐집
'스카이가든'에서
정태영삼 맛기행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기간이라
거기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정태영삼은 맞붙어 있는 지역인
정선, 태백, 영월, 삼척을 줄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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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가든 내부 모습
스카이 가든은 원래 지붕이 없이
뼈대만 설치되어 있어서
객실에서 내려다 보면
내부가 훤히 보이던 곳이었는데
이날은 비가 와서 뼈대 위를 덮어
지붕을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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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이 없이 탁 트여 있다.
그냥 야외 식당이라 할 수 있음
참이슬 한 병 받아 놓고 고기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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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세트 9만원짜리 주문,
양갈비 200g, LA갈비 200g, 갈비본살 200g,
삼겹살 250g, 대하 2 마리, 찐감자와 옥수수
그리고 무료 제공되는 지역특선 메뉴 중
다슬기 해장국 선택,
둘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고
여러가지 소스와 야채, 숭늉등이 제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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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도중 가수가 등장해 공연 관람
여가수 2 명의 그룹 이름은 '코다 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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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호텔 마당의 산책길을 걷다.
조명을 이용하여 꾸며 놓은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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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아침에 일어나 16 층 객실에서 본 전망
저 멀리 산 아래 물놀이장도 보이고
레이저쇼와 불꽃놀이를 했던 곳도 보이고
전 날 저녁 먹었던 스카이가든과
산책길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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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조식부페
전날 조식 후 속이 불편했던게
한식, 중식, 양식 가리지 않고 여러 종류를
너무 섞어서 많이 먹어 그런가 싶어서
이 날은 한식 위주로 조촐하게...
ㅈㅎ아빠는 변함없이 잘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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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막날의 일정은 운탄고도 케이블카 타기,
우선 체크아웃을 하고 주차장으로 가려는데
카지노 입구에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해서 깜놀.
매일 9 시 이전에 나가서 몰랐던 건지
마지막날 좀 느긋하게 10 시 지나 내려왔더니
아침부터 도박하러 온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을 줄은 몰랐다. 월요일인데...
암튼 카지노 입장을 못해보고 가게 되서
조금 아쉽...
★ 운탄고도 케이블카
언덕주차장 지나 마운틴 콘도에 가서
스키하우스 3 층에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호텔에서 50 % 할인권을 줘서
왕복 2 인 18,000 원에 탑승권 구입
운탄고도는 평균고도 546m, 총길이 173.2km,
영월 청룡포~삼척 소망의 탑까지 이어지는 길.
과거에 석탄을 나르던 길이었기 때문에
운탄고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우리가 전 날 갔었던 만항재도
운탄고도에 속하는 곳.
케이블카 타고 정상에 내리면
트레킹 코스로 이어지는 길도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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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안은 참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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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와 케이블카 코스 안내도,
우리는 안내도의 제일 오른 쪽 코스로
정상인 하이원탑까지 죽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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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가 움직이기 시작해서
마운틴 콘도 건물들과 놀이시설이 아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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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에 지리잡은 하이원 호텔 건물들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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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코스터 탈 사람들은
중간에 마운틴 허브에서 하차.
우리는 하차하지 않고 정상까지 계속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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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 하이원탑이 보인다.
둥그런 건물이 하이원탑인데
3 층에 360 도 돌아가는 전망대 카페,
내부수리중인지 영업을 안하는 중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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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면
휴업인 카페 대신인지 푸드 트럭이 있어
차와 간식거리를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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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을 보기위한 산책길
해발 고도가 1,200 미터가 넘는 높은 곳인데도
햇빛이 뜨겁고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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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으로는 구름 아래
산너머산, 겹겹이산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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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가 올라온 쪽을 바라보면
리프트 내리는 건물과 패트롤 건물
-- 여름이라 사람이 없고
그 두 건물 사이에 포토존으로
커다란 빨간 하트가 설치된 전망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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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코스가 보이는 산
정상에서 30 여분 머물다가
케이블카 타고 내려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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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쪽에 저 멀리 하이원탑이 보이고
케이블카는 중간하차장인
마운틴 허브를 지나는 중,
이 때부터 아래쪽을 내려다 보면
알파인코스터 타는 사람들이
소리지르며 스릴 있게 내려가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다.
★ 운암정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호텔에서 준 10 % 할인권도 있고 해서
한옥카페인 운암정에 들러 쉬어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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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가는 길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한옥 베이커리 카페 운암정의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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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한옥건물이 여러 채 있고
정원도 잘 가꾸어져 있다.
키오스크로 주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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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에도 좌석이 있고
방안에도 좌석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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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시원한 실내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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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물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우리가 들어간 곳은 전통적인 구조와
현대적인 구조가 섞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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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디저트 한상차림 같은 것도 있고
떡, 빵, 커피 아이스크림, 전통차 등등 다양했는데
우리는 아이스 오미자 베리차와
따뜻한 매실차, 왕기약과를 주문했다.
그런데 약과의 가격이 3,000 원인데
크기가 5 센티도 안되보이는 것 달랑 하나다.
우리네 인심이
하나주면 정없다고 두개 주고 그러는데....
반 잘라서 둘이서 사이좋게 나눠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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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암정을 나서기 전
마당의 정자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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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더워서 힘들었는데
(열대야는 없었지만
낮에는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더웠다)
시간이 지나면 더웠던 것은 잊어버리고
좋았던 기억만 남게 될 것.
그래도 앞으로는
남반구 아니면 여름여행은 안떠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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