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24 년 8 월 태백

⑥ 운탄고도 케이블카

코로모 2024. 9. 4. 23:38

 
만항재에서 호텔로 돌아온 시간이 4 시 반 쯤,
이른 시간이라(일요일 오후기도 했고)
무사히 투숙객 전용 주차장으로 입장.
객실에서 휴식...
 
저녁 식사는  전날 갔었던 황지 시장으로 가서
카페 사장님이 추천해줬던
고기집 '조선옥'에서 먹기로 계획했었는데
다시 나가기가 힘들어서
호텔내에서 해결하기로 함.
 

객실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비큐집
'스카이가든'에서
정태영삼 맛기행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기간이라
거기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정태영삼은 맞붙어 있는 지역인 
정선, 태백, 영월, 삼척을 줄인 말이다.
 

스카이 가든 내부 모습
스카이 가든은 원래 지붕이 없이
뼈대만 설치되어 있어서
객실에서 내려다 보면
내부가 훤히 보이던 곳이었는데
이날은 비가 와서 뼈대 위를 덮어
지붕을 만들어 놓았다.
 

벽이 없이  탁 트여 있다.
그냥 야외 식당이라 할 수 있음
참이슬 한 병 받아 놓고 고기 기다리는 중 
 

A 세트 9만원짜리 주문,
양갈비 200g, LA갈비 200g, 갈비본살 200g,
삼겹살 250g, 대하 2 마리, 찐감자와 옥수수
그리고 무료 제공되는 지역특선 메뉴 중
다슬기 해장국 선택,
둘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고
여러가지 소스와 야채, 숭늉등이 제공되었다.
 

먹는 도중 가수가 등장해 공연 관람
여가수 2 명의 그룹 이름은 '코다 브릿지'
 

식사 후 호텔 마당의 산책길을 걷다.
조명을 이용하여 꾸며 놓은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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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아침에 일어나 16 층 객실에서 본 전망
저 멀리 산 아래 물놀이장도 보이고
레이저쇼와 불꽃놀이를 했던 곳도 보이고
전 날 저녁 먹었던 스카이가든과
산책길도 보인다.
 

마지막 조식부페
전날 조식 후 속이 불편했던게
한식, 중식, 양식 가리지 않고 여러 종류를
너무 섞어서 많이 먹어 그런가 싶어서
이 날은 한식 위주로 조촐하게...
ㅈㅎ아빠는 변함없이 잘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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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막날의 일정은 운탄고도 케이블카 타기,
우선 체크아웃을 하고 주차장으로 가려는데
카지노 입구에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해서 깜놀.
매일 9 시 이전에 나가서 몰랐던 건지
마지막날 좀 느긋하게 10 시 지나 내려왔더니
아침부터 도박하러 온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을 줄은 몰랐다. 월요일인데...
암튼 카지노 입장을 못해보고 가게 되서
조금 아쉽...
 
★ 운탄고도 케이블카
 
언덕주차장 지나 마운틴 콘도에 가서
스키하우스 3 층에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호텔에서 50 % 할인권을 줘서
왕복 2 인 18,000 원에 탑승권 구입
 
운탄고도는 평균고도 546m, 총길이 173.2km, 
영월 청룡포~삼척 소망의 탑까지 이어지는 길.
과거에 석탄을 나르던 길이었기 때문에
운탄고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우리가 전 날 갔었던 만항재도
운탄고도에 속하는 곳.
케이블카 타고 정상에 내리면 
트레킹 코스로 이어지는 길도 있다고 함

케이블카 안은 참 더웠다.
 

리프트와 케이블카 코스 안내도,
우리는 안내도의 제일 오른 쪽 코스로
정상인 하이원탑까지 죽 올라간다. 
 

케이블카가 움직이기 시작해서
마운틴 콘도 건물들과 놀이시설이 아래 보인다.

산 속에 지리잡은 하이원 호텔 건물들도 보이고

알파인코스터 탈 사람들은
중간에 마운틴 허브에서 하차.
우리는 하차하지 않고 정상까지 계속 올라감.

정상인 하이원탑이 보인다.
둥그런 건물이 하이원탑인데
3 층에 360 도 돌아가는 전망대 카페, 
내부수리중인지 영업을 안하는 중이라고 함
 

케이블카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면
휴업인 카페  대신인지 푸드 트럭이 있어
차와 간식거리를 팔고 있었다. 
 

전망을 보기위한 산책길
해발 고도가 1,200 미터가 넘는 높은 곳인데도
햇빛이 뜨겁고 더웠다.
 

전망으로는 구름 아래
산너머산, 겹겹이산이 보이고
 

케이블카가 올라온 쪽을 바라보면
리프트 내리는 건물과 패트롤 건물
-- 여름이라  사람이 없고
그 두 건물 사이에  포토존으로
커다란 빨간 하트가 설치된 전망대가 있다.

스키 코스가 보이는 산
정상에서 30 여분 머물다가
케이블카 타고 내려오는데
 

왼 쪽에 저 멀리 하이원탑이 보이고
케이블카는 중간하차장인
마운틴 허브를 지나는 중,
이 때부터 아래쪽을 내려다 보면
알파인코스터 타는 사람들이
소리지르며 스릴 있게 내려가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다.
 
★ 운암정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호텔에서 준 10 % 할인권도 있고 해서 
한옥카페인 운암정에 들러 쉬어 가기로 했다.
 

호텔로 가는 길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한옥 베이커리 카페 운암정의 정문
 

안에는 한옥건물이 여러 채 있고 
정원도 잘 가꾸어져 있다.
키오스크로 주문 후

대청마루에도 좌석이 있고
방안에도 좌석이 있는데
 

우린 시원한 실내로 자리잡았다.
 

다른 건물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우리가 들어간 곳은 전통적인 구조와
현대적인 구조가 섞인 느낌이었다.
 

메뉴는 디저트 한상차림 같은 것도 있고
떡, 빵, 커피 아이스크림, 전통차 등등 다양했는데
우리는 아이스 오미자 베리차와
따뜻한 매실차, 왕기약과를 주문했다.
그런데 약과의 가격이 3,000 원인데
크기가 5 센티도 안되보이는 것 달랑 하나다.
우리네 인심이
하나주면 정없다고 두개 주고 그러는데....
 반 잘라서 둘이서 사이좋게 나눠 먹음.
 

운암정을 나서기 전
마당의 정자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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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더워서 힘들었는데
(열대야는 없었지만
낮에는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더웠다)
시간이 지나면 더웠던 것은 잊어버리고
좋았던  기억만 남게 될 것.
그래도 앞으로는
남반구 아니면  여름여행은 안떠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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