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23 년 9 월 몽골

⑥ 승마 체험

코로모 2023. 9. 22. 22:58

아리야발 사원 주차장 근처의 찻집에서

차 한잔 씩 마시면서 쉬고

점심 먹으러 출발했는데,

 

이번 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흙길이 울퉁불퉁하다고...

너무 흔들려서 많이 힘들었다.

놀이 동산에서 무슨 기구 타는 줄....

 

#허르헉

승마 체험하는 곳에서

음식점도 겸하여 운영하는데,

(큰 음식점은 아니고 게르 안에

식탁을 차려 놓은 정도)

주인장은 한국인 부부, 

이 날 점심은 현지식으로 

'허르헉'이라는 음식이다.

허르헉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음식이라

미리 예약해 두었다고 한다.

양고기를 소금양념해서 뼈 째 푹 삶았는데

내 입맛에는 좀 짰다. 그리고

날마다 끼니 때마다 고기를 먹었어서

고기가 좀 질릴 때가 되었고 

멀미를 약간 한 터라 

많이 먹을 수가 없었다.

 

#독수리

승마 체험하기 전 독수리 체험? ㅎ

독수리에게 안면 마스크를 채워

눈을 완전히 가려 놓았다. 불쌍....

두꺼운 장갑을 끼고 독수리 발을 장갑위에 놓고

위아래로 흔들면 독수리가 날개를 퍼덕거린다.

독수리야 미안해~

독수리 몸무게가 10 kg 이라

무거워서 가이드가 옆에서 도와 줌.

 

#승마체험

 

드디어 승마 체험

태어나서 처음 말을 타 본다.

(낙타도 처음이었지)

 

체험 도우미 한 사람이 양 옆에 말 한 마리 씩,

총 3 마리의 말이 함께 움직인다.

 

내가 탄 말은 백마

 

일행 중 한 명이 뒤에서 찍어준 사진

계속 걷다가 잠깐 살짝 달리기도 하면서

꽤 먼 거리를 말을 탔다.

 

게르로 돌아와 휴식

 

저녁 식사는 근처에 있는 삼겹살 집으로...

음식점 이름이 '삼겹살'.

생긴지 얼마 안 된 음식점인데

반찬이나 서비스가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저녁 때부터 비가 내려 

이 날 밤에도 별을 볼 수 없었다.ㅠㅠ

 

게르 안에서 듣는,

지붕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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