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년 10 월 25 일 화요일
단풍이 들기 시작되는 즈음의 가을날
두어달 전부터 계획되었던 가족여행 시작... 근데 비가 온다.
11 시까지 모이기로 한 장소, 금월봉, 관광지도지에는 금월봉에 대해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그대로 빼어 닮아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우고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글쎄....
금월봉은 지난 1993년 아세아시멘트주식회사 영월공장에서 시멘트 제조용 점토 채취장으로 사용되어 오던 산이다.
그러던 중 기암괴석군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 후 제천시가 명칭공모를 통해 금월봉이라 명명하여 개발을 시작하여
금월봉관광지를 조성하였다.(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설명만 보고 상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규모가 무지 작다.
옆에 리조트도 짓는 중인 것 같고 아직도 개발중인 듯.
저기 계단을 넘어 가면 ....
공중 화장실 가는 길
화장실 옆으로 청풍호 한 자락이 보인다.
구름이 호수면까지 내려온 것 같다.
바위가 삐죽삐죽한게 비범하게 생기긴 했다.
길이 막혀 좀 늦게 도착한 오빠네와 만남.
비 와도 상관없이 즐거워.. ㅎㅎ
예약했던 모노레일 표가 비 예보로 취소되긴 했지만
일단 모노레일 승강장 가까이 있는 식당인 사과나무집으로 가서 점심부터 먹기로..
현이 오빠가 자리를 잘못 잡아 앉아서 김치 자르는 담당 되다.
큰 오빠의 잔소리를 들어가면서... ㅎ
식당에는 노인분들 단체 손님이 가득했는데, 뒤에 버스에 보이듯이 요양원 어르신들이 단체 관광 오신 듯.
혹시 비가 좀 그쳐서 모노레일을 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데...
혹시 저 노인분들이 다 모노레일 타실 건 아니겠지....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다 모노레일 타러 오신 것이 맞았다.
요양원 어르신들 맞어? 노인대학 아녀? ㅋ
두부 버섯 전골. 1 인분에 만원. 맛은 아주 좋지도 않았지만 그리 나쁘지도 않았는데, 좀 비싼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 때 먹을 생각으로 제천에서 맛있다는, 주인 아저씨가 추천한 막걸리 만원짜리 큰 페트병으로 하나 샀다.
사과농장을 하는 집이라 이름도 사과나무집이고, 사과도 판매하고, 후식으로 사과 한쪽씩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