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10 경 중 제 2 경이라는 박달재로 향했다.
주차장 바로 옆에, 거란의 침략을 물리친 거려의 명장이라는 김취려 장군 기념사업소(?)가 있다.
1217 년에 제천 박달령에서 거란군을 지금의 강릉쪽으로 패주시켰다고 한다.
울고 넘는 박달재 노래비
박달재는 박달신선과 금봉선녀의 애절한 사랑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곳.
사랑 이야기의 결말은.. 금봉이 박달을 기다리다 상사병으로 죽고
박달은 슬퍼하다 고갯마루에서 낭떨어지로 떨어져 죽고...
그래서 그 때부터 그 고갯마루를 박달재로 부르게 되었다고.
위쪽에 목각공원이 조성되어 있다고 했는데 계단을 올라가야 해서
힘드신 분들은 아래에서 쉬고 계시라고 했는데 한 분도 빠짐없이 올라가기를 선택하셨다. ㅎ
충북 제일의 고갯길이라는 박달재는 해발 453 m 지만 터널이 뚫리고 도로가 생겨 차로 편하게 오른 후
저 계단으로 조금만 오르면 박달재 옛길을 만날 수 있다.
박달재 목각 공원은 박달과 금봉이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2006 년 조성되었고 작품은 성각스님이 제작하였다고 하는데
조성된지 10 년이 지나 오래 되서 제일 처음 만난 작품이 저모냥이었다..ㅜㅜ
스님의 작품세계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건지, 보자마자 웃음부터 나오는 조각상인데
가만히 보던 둘째오빠가 젖x 지가 짝재기라고....ㅋㅋ
안내판도 오래되 보이네, 제천시에서 잘 관리를 안하나부다..
따뜻함이 느껴지는 인간생활상
낙엽진 길 따라 작품 감상하며 걷기
장승들
12지신상
계속 이어지는 12지신상
재밌는 모습의 장승들
장승들 사잇길을 지나
제천대장군과 제천여장군
가로등이 갓과 담뱃대 모양
박달재 옛길이 끝날 즈음 전망대인 2 층 누각이 있어 올라가 보았는데
올라가서 내려다 보나 올라가지 않고 그냥 내려다 보나 차이없이 똑같은 경치.
전망대 지나 옆쪽에 박달재 표시가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