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24 년 9 월 여수, 순천

2. 이사부 크루즈

코로모 2024. 10. 13. 22:45

크루즈를 예약해 놓아서

6 시까지 크루즈 타는 곳으로 가야했다.

호텔에서 잠시 휴식 후 택시 타고

크루즈 선착장으로 향했다.

 

이사부 크루즈 배의 3 층 갑판

 

건너편에 보이는 미남 크루즈 배

이사부 크루즈는 3 층인데,

미남 크루즈는 4 층이고,

요금이 이사부보다 좀 비싸다 

 

배에서 바로 옆에 보이는 다리는 돌산대교

 

2 층의 식당

크루즈 예약할 때 식사 메뉴 선택 질문이 떠서

식사를 당연히 해야 하는 걸로 오해하고

회덮밥을 선택예약했었다.

그런데 와서 보니 식사 예약한 사람은

우리 밖에 없었다. 큰 실수를 한 셈...

배 타기 전에 다른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왔어야 했는데...

 

회덮밥 2 인분이 한 쟁반에 담겨져서, 

 갖다 주지도 않고 셀프라나...

직접 가져가라고 해서 받아왔다.

빈약한 반찬 2 가지와 된장국,

회덮밥의 회는 익힌건지? 삭힌건지?

내가 알던 생선회의 식감이 아니었다.

혹시 상한건 아닌지, 식중독 염려가 되어

조금 먹다가 회를 골라내고 밥만 먹었다.

ㅈㅎ 아빠는 다 먹음.

다른 사람 몇몇은 예약 없이 그냥 와서

돈가스나 해물 파전 등을 먹는 걸 보았는데,

맛있어 보이던데, 왜 회덮밥만 저 모양인건지

 

암튼 심히 불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3 층에 올라가니

어두워지고, 불이 켜지고

'여수 밤바다' 노래는 계속 흘러 나오고...

맞은 편 미남 크루즈보다 우리가 먼저 출항

 

우리 배는 돌산대교 아래를 통과해 가고

아직 출항 전인 미남크루즈가

돌산대교 저편으로 보인다.

대교 앞에 보이는 조명 켜진 섬은 장군도

 

장군도

섬 둘레에 색색의 조명을 켜 놓은 것을 보니

경주에서 봤던 동궁와 월지 야경이 생각난다.

 

머리 위에는 해상케이블카 들이

불을 밝힌채 줄줄이 가고 있다.

밤이라 케이블(cable)은 안보이고

불 켜진 카(car)들만 둥둥 떠다니는 듯 보인다.

 

조선소

이 조선소에 대한 설명이

안내 방송으로 나오기는 했는데

배에서 틀어 놓은 음악소리에 묻혀서

잘 들리지가 않았고,

아무도 설명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듯

 

배는 어느덧 오동도 가까이 접근해

우리의 속소인 소노캄여수 건물이

환하게 보인다.

 

 

출항한지 30 분 쯤 지나 

모두 일어나  갑판 가운데로 모이고,

모든 조명을 끈 후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바로 머리 위에서 터지는 듯이 보이는

화려한 불꽃을 재미있게 감상했는데,

5 분여 만에 끝나버려서 좀 아쉬웠다.

 

불꽃놀이가 끝나자

밴드와 가수가 무대위로 오르고

 

흥이 많은 사람들은 나와서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를 불러 가며

춤 추기 시작.

 

노래와 춤에 흥이 없는 나와 ㅈㅎ아빠는 

우리 배보다 늦게 출항한 이웃 배에서

불꽃놀이를 시작하는 게 보여 

그 쪽으로 달려가 구경

 

이웃배에서 하는 불꽃놀이까지 감상후

1 층 객실로 내려가니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쇼가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무대 조명이 어두워서인지

잘 보이지 않았다.

 

배가 출항지로 거의 다 돌아왔을 때 쯤

조선소가 보이는 곳에서

아래 층의 태극기와 함께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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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고 호텔로 돌아와 

호텔에 있는 편의점 들러 

육포와 허니버터아몬드 사 갖고 객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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