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를 예약해 놓아서
6 시까지 크루즈 타는 곳으로 가야했다.
호텔에서 잠시 휴식 후 택시 타고
크루즈 선착장으로 향했다.
이사부 크루즈 배의 3 층 갑판
건너편에 보이는 미남 크루즈 배
이사부 크루즈는 3 층인데,
미남 크루즈는 4 층이고,
요금이 이사부보다 좀 비싸다
배에서 바로 옆에 보이는 다리는 돌산대교
2 층의 식당
크루즈 예약할 때 식사 메뉴 선택 질문이 떠서
식사를 당연히 해야 하는 걸로 오해하고
회덮밥을 선택예약했었다.
그런데 와서 보니 식사 예약한 사람은
우리 밖에 없었다. 큰 실수를 한 셈...
배 타기 전에 다른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왔어야 했는데...
회덮밥 2 인분이 한 쟁반에 담겨져서,
갖다 주지도 않고 셀프라나...
직접 가져가라고 해서 받아왔다.
빈약한 반찬 2 가지와 된장국,
회덮밥의 회는 익힌건지? 삭힌건지?
내가 알던 생선회의 식감이 아니었다.
혹시 상한건 아닌지, 식중독 염려가 되어
조금 먹다가 회를 골라내고 밥만 먹었다.
ㅈㅎ 아빠는 다 먹음.
다른 사람 몇몇은 예약 없이 그냥 와서
돈가스나 해물 파전 등을 먹는 걸 보았는데,
맛있어 보이던데, 왜 회덮밥만 저 모양인건지
암튼 심히 불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3 층에 올라가니
어두워지고, 불이 켜지고
'여수 밤바다' 노래는 계속 흘러 나오고...
맞은 편 미남 크루즈보다 우리가 먼저 출항
우리 배는 돌산대교 아래를 통과해 가고
아직 출항 전인 미남크루즈가
돌산대교 저편으로 보인다.
대교 앞에 보이는 조명 켜진 섬은 장군도
장군도
섬 둘레에 색색의 조명을 켜 놓은 것을 보니
경주에서 봤던 동궁와 월지 야경이 생각난다.
머리 위에는 해상케이블카 들이
불을 밝힌채 줄줄이 가고 있다.
밤이라 케이블(cable)은 안보이고
불 켜진 카(car)들만 둥둥 떠다니는 듯 보인다.
조선소
이 조선소에 대한 설명이
안내 방송으로 나오기는 했는데
배에서 틀어 놓은 음악소리에 묻혀서
잘 들리지가 않았고,
아무도 설명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듯
배는 어느덧 오동도 가까이 접근해
우리의 속소인 소노캄여수 건물이
환하게 보인다.
출항한지 30 분 쯤 지나
모두 일어나 갑판 가운데로 모이고,
모든 조명을 끈 후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바로 머리 위에서 터지는 듯이 보이는
화려한 불꽃을 재미있게 감상했는데,
5 분여 만에 끝나버려서 좀 아쉬웠다.
불꽃놀이가 끝나자
밴드와 가수가 무대위로 오르고
흥이 많은 사람들은 나와서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를 불러 가며
춤 추기 시작.
노래와 춤에 흥이 없는 나와 ㅈㅎ아빠는
우리 배보다 늦게 출항한 이웃 배에서
불꽃놀이를 시작하는 게 보여
그 쪽으로 달려가 구경
이웃배에서 하는 불꽃놀이까지 감상후
1 층 객실로 내려가니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쇼가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무대 조명이 어두워서인지
잘 보이지 않았다.
배가 출항지로 거의 다 돌아왔을 때 쯤
조선소가 보이는 곳에서
아래 층의 태극기와 함께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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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고 호텔로 돌아와
호텔에 있는 편의점 들러
육포와 허니버터아몬드 사 갖고 객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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