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24 년 5 월 내장산, 고창, 선유도

4. 고창 읍성과 고인돌

코로모 2024. 6. 12. 23:33

 셋째 날 아침, 조식을
호텔 내 한식당 오름에서 먹을 예정이었으나
내려가 보니 식당 휴무일...
 아침은 고창에 가서 먹기로 했다.
 

두 밤을 편안히 보내고
한식당 밥도 맛있었던 호텔과 작별. 
 
★ 고창 읍성
 
백양 호텔에서 서쪽으로 20~30 분 쯤 달려
고창 읍성 주차장에 도착

읍성길 지도를 보며
어디로 가야 문을 연 음식점이 있나...
 

길 건너에 횟집이 문을 열었는데
백반 정식이라는 메뉴를 보고 
저기서 아침 먹기로 결정.
 

만원짜리 백반 정식 
 

식사 후 소화도 시킬겸
성곽을 올라가 보기로 했다.
 

성곽을 오르는 입구에 서 있는 두 안내판
왼 쪽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길'
오른 쪽엔 답성 놀이에 대한 전설
 

성곽둘레 1,684 m, 소요시간 30 분
 

올라가는 길이 계단인데
좀 가파르고 좁다.
 

 

계단에 앉아서 내려다 본 전망
 

계단이 끝난 꼭대기에  작은 공터가 있는데
'3.1 독립만세터' 라는 설명이 적힌 비석이 있다.
 

오르막이 끝나고
성벽 위를 걷는 좁은 길이 나온다
 

성벽 안쪽  아래로 조금 내려가면
시원한 산책길이 있다.
 

구불구불 위로 솟은 나무들이 멋진 숲길
 

상벽 중간에 건물이 하나 보여서
 

다가가 앞쪽으로 돌아가 보니
'등양루'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등양루 앞에는 성벽이 2 겹,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라고 한다.
고창 읍성에는 4 개의 문이 있는데
(정문, 북문, 동문, 서문)
등양루가 동문이라고 함. 
 

성벽에서 내려오면서 보이는
오래된 건물
 

정문을 향하여  가다가...
 

우물 발견,
고창 읍성은 유사시의 피난처였을거라고
추정한다는데, 그러면 어딘가 물이 있어야 한다고
ㅈㅎ아빠가 그러더니 진짜 우물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음용 불가 
 

정문인 공북루에 올라 앉아서
 

공북루 하단의 문을 나서며,
고창 읍성 관광을 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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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고창군 농특산품 전시판매장에 들러서
 

복분자주 한 병을 사고,
갓 구워낸 따뜻한 땅콩빵 한 봉지와
복분자 에이드 한 잔을 샀다.
저녁에는 선운산의 풍천 장어를 먹을 계획이라
점심 대신 땅콩빵과 복분자 에이드로  가볍게...
 
★ 고창 고인돌 유적지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고창 고인돌 유적지,
고창 읍성에서 그리 멀지 않아 금방 도착했다.
 

먼저 박물관 관람
 

여러 형태의 고인돌 모형
 전세계 고인돌의 60%가  우리나라에 있다는데
3만기 이상이 있고 그중
고창에 1700여개가 있다고 함.
고창 외 다른 곳에 더 많이 있다는 얘기인데
고창의 고인돌은 단일구역으로는
가장 큰 군집을 이루고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이 한 지역에 분포하고 있어
2000 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다.

 

박물관 휙 둘러 보고
1 시 30 분 출발하는 관람열차 탑승.
탑승 인원은 운전하는 기관사 한명, 안내원 한명,
그리고 승객은 우리 둘 뿐이다.
열차 이름은 모로모로 탐방열차
박물관은 경로우대라 무료,
열차는 1 인 요금 1,000 원
 

고인돌 탐방 코스가 6 개가 있는데
그 중 1 코스에 내려줘서 올라가 보았다.
 

이렇게 놓여 있는 돌은
그냥 평범한 크~은 돌 같은데...
원래 고인돌 유적지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평범한 동네였고  평범한  돌들이었는데,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과정에서
이 곳에 살던 사람들 모두 이주하게 되었다고 
열차 기관사와 안내원이 설명해 주었다.
옛날에는 애들이 저 돌에 올라가 많이 놀았을 듯...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4 개의 돌로 받쳐져 있는 고인돌은
바둑판식 고인돌.
 

이렇게 얆고 넓은 2 개의 돌로 받쳐 놓은 것도 있다.
 

우리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모로모로 열차
 

 달리는 열차 안에서 바라본 고인돌들
 

선사시대 생할상을 재현해 놓은 곳이라고
열차에서 내려 주고 둘러 보라고 했는데
더워서 그냥 돌 탁자에 앉아 쉬었다.
 
30 분간의 열차 탐방 끝내고
화장실에 가서 전날 입었던 얇은 옷으로 갈아입고
선운사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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