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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마지막 날

밤새 내린 비가 아침에도 그치지 않고 계속 내리고 있었다. 짐을 다 싸 놓고 게르식 조식 뷔페로 아침식사 후 공항으로 출발 #어워 에서 소원빌기 공항 가는 길에 전 날 일정에서 빠뜨렸던 관광지 2 군데를 들르기로 함 돌무더기 '어워' 몽골인에게 재앙을 막아주는 수호신 같은 존재, 몽골 샤머니즘의 상징이라고 한다. 작은 돌을 3 개 주워 무더기에 던지고 세 바퀴 돌면서 소원을 빌라고 해서 돌고 있는 중... 우비 입고 ㅎㅎ #칭기스칸 대형 마동상 건물도 큰 데 위의 동상은 더 크다. 엄청난 크기,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고 함 날씨가 좋으면 건물 안에 들어가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 또 계단을 오르면 말머리 위에 올라 갈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날씨가 안 좋아 올라 갈 수 없고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멀리서 보..

1 월 13 일, 첫째날

20 년 1 월에 하와이에서 미네소타 동문 팀 reunion 여행을 했다. 2005 년부터 블로그에 여행기록을 올리던 게 좀 싫증도 나고 해서 이 번 여행부터는 여행 기록을 안 쓰겠다 마음먹고 사진도 대충 찍고 신경 안 쓰면서 편하게 다녀왔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기억이 희미해져 기록을 안 한 것이 후회가 되었다. 그래서... 늦었지만 이제라도(더 늦기 전에) 여행 기록을 작성해 보기로 한다. 3 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이 많고 꼼꼼한 기록이 되기에는 사진도 부족하지만 다행히 자혜아빠가 날짜별로 사진을 잘 정리해 두어 그것을 바탕으로 기억을 잘 되살려 보려 한다. ◀---------------------------------▶ 2020 년 1 월 13 일 오후 9 시 넘어 출발하는 ..

1 월 14 일, 둘째날

둘째 날 아침 호텔의 조식 뷔페로 아침을 먹고 서둘러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킹에 나섰다. 입구에 있는 다이아몬드헤드 기념비 처음에는 평지로 시작하여 점차 완만한 오르막길로 가다 보면 전망대가 나오고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가파른 계단도 지나고 동굴 같은 곳도 지나 정상의 전망대에 오르면 와이키키 해변이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다. 각자 속도대로 따로따로 올랐기 때문에 다 같이 찍은 사진은 없다. 계단을 올라 벙커에 오르면 이런 전망이 보인다. 사실 순서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정상에 먼저 올랐는지 벙커에 먼저 올랐는지... 암튼 약 2 시간 정도 걸려 트레킹을 마쳤다. ◀--------------------------------------▶ 다음 목적지는.... 와이키키 해변 해변의 모래..

1 월 15 일, 셋째날

빅아일랜드에서 묵었던 숙소 Holua Resort at Mauna Loa Village 의 모습 타운 하우스 형태의 리조트 1층에 침실 2 갠가 3 갠가 있고 2 층에는 침실이 하나 있고 거실과 부엌이 있는 구조. 3 채를 빌렸던 거 같은데 정확한 기억인지 모르겠다. ◀---------------------------------------▶ 숙소는 빅아일랜드의 서쪽 해안가에 있는데 한 시간 이상 차를 달려 동쪽에 있는 볼케이노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가면서 약간 멀미를 했던 기억이 난다. 볼케이노 국립 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비 오고 추웠다. 지금도 화산활동이 진행 중인지 용암의 열기가 연기로 뿜어져 나오고 있다. 비가 와서 깁스 신발이 젖을까 봐 비닐로 감싸고 다니신 한섭 엄마. ㅋㅋ 우비 입고,..

1 월 16 일, 넷째날

어느덧 넷째 날... 빅 아일랜드의 북쪽에 위치한 Hapuna Beach 다행히 날씨가 맑았다. 바닷물에 풍덩 들어가지는 않더라도 발은 담궈 봐야지... ㅎ 비치 주차장에서 바라보이는 마우나케아 산 - 해발 4,205 m 휴화산, 마우나케아 산 천문대에서 별을 관측하는 투어가 있어 강희아빠가 예약해서 출발지로 가셨으나 (나도 별 보러 가고 싶었지만, 고산병으로 고생할 수도 있다고 해서 겁나서 안감) 기상이 나빠서 투어가 취소되어 숙소로 돌아오셨다고 했다. ◀-------------------------------------------▶ 점심 먹으러, 맛집 Sam Choy's Kai Lanai 로 감. Sam Choy는 셰프 이름이라고 한다. 음식점 내부는 창이 없이 시원하게 개방된 곳으로 바다 전망이 넓..

1 월 17 일, 다섯째날

희수네는 새벽에 먼저 떠나시고 세종네, 강희네, 자혜네는 같은 비행기편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 형주어머니가 준비해 주신 아침을 먹고, 남아서 며칠 여행을 더 하실 분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한국에서 곧 또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마을 비행기 정류장 같은 분위기의 코나 국제공항 이른 아침인데 관광객을 위한 공연을 하고 있다. 짐 부치고 탑승 시작 하와이안 항공기 저 계단으로 올라가 탑승한다. 이 비행기를 타고 호놀룰루 공항으로 가서 호놀룰루 공항에서 점심도 먹고 마지막 쇼핑도 하고 시간 보내다가 하와이안 항공 타고 인천공항으로 돌아옴 ◀---------------------------------▶ 한국으로 돌아온 후 계속 하와이 여행중이신 분들이 보내 주신 사진들. 우리도 그냥 같이 여행할 걸 ..

1. 우도

2010 년 10 월에 제주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우리는 하루 먼저 가서 우도 관광하고 다음날 제주시에서 합류하기로 해서, 20 일 수요일 낮 2시 55분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향함 김포공항에서 수학여행 가는 고등학생들과 같은 비행기를 탔다. '라떼는 말야... 고등학교 때 경주가고, 대학 졸업여행때나 제주 갔는데... 그것도 밤기차 타고 목포로 가서 배타고 갔었쥐...' 이러고 궁시렁거리면서... ㅎㅎ 제주도에서 첫날을 묵을 숙소는 서귀포 칼 호텔 지하에 있는 뷔페 식당 살레에서 저녁식사 저녁 먹고 호텔 정원에서 밤 산책도 하고 다음날 아침 먹고 또 산책 아침 식사 후 산책하다가... 호텔 건물과 팔각정을 배경으로, 이 곳이 호텔 홍보 촬영 포인트인 듯 호텔 건물 바로 앞에서... 자혜아빠가 게으름의 ..

2.용두암 공원, 서귀포 자연휴양림

우도--> 성산포항 --> 공항 근처로 와서 렌트카 반납하고, 택시 타고 용두암 공원으로, 공원에 먼저 와 있던 일행과 만나다. 용두암이 있는 해변 용두암 근처에 있는 용연 다리에서 용이 살았던 연못이라 하여 용연(龍淵)이라고 한다...고 한다. 공원 산책을 마치고 저녁 먹으러 진주식당으로, 서귀포에서 해물 뚝배기로 유명하던, 후줄근하던 그 진주 식당이 제주시에서 이렇게 큰 건물로... 전복 영양 돌솥밥과 성게미역국, 갈치 조림으로 저녁 식사. 막걸리와 함께 한라 수목원. 식사 후 한라 수목원으로 가서 밤산책 밤 늦게 도착할 희원네만 빼고 다 모임 오랜만에 만나 반가움 수목원 산책 끝내고 롯데 마트 들러서 장보고, 서귀포 자연 휴양림으로 향했다. 서귀포 자연 휴양림의 산림 휴양관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

3.올레길 8 코스

서귀포시 대포동에 있는 대포 횟집에서 점심 식사. 옥돔 구이를 먹었는데 곁들이 안주(스키 다시)가 많이 나와 전복 죽도 먹고 회도 먹고... 횟집 근처에 주차해 놓고 올레 8 코스로 걷기 시작 한라산 보며 걷다가, 바다를 만났다가... 주상 절리 공원 지나고... 컨벤션 센터 앞 돌 공원에서 휴식, 그리고 주름치마바위(희수 아버님이 명명) 계속 걸어서... 씨에스 호텔을 관통하는 올레 길을 지나... 돌다리 건너... 작은 폭포가 있는 공원에서 요트 항구 옆에, 씨푸드 뷔페 샹그릴라 건물, 그 옆을 지나는 올레 길 중문 관광단지 색달동 롯데 호텔에서 내려다본 (2년 전에도 내려다본) 중문 해수욕장과 호텔안의 꽃밭 꽃밭에서 어깨 비스듬 나란히 하고서... 호텔 안에 새와 토끼 등이 있는 작은 동물원도 구경..

4.러브랜드, 올레길 6코스

제주시에 있는 세연 일식집에서 저녁 식사. 사진 찍는 걸 잊고 먹다가 거의 다 먹은 접시만 찍음 ㅋ 저녁 식사 후 한섭 아빠는 결혼식 주례 때문에 서울로 올라가시고 나머지 사람들은 러브 랜드로 들어가서 처음 본 것. 작품 이름은 '욕망' 여럿이서 함께가 아니면 오기 힘든 곳, 러브 랜드에서 참 많이들 웃었다. ㅎㅎㅎㅎㅎㅎ 관람 끝내고 사진 찍었는데... 모자이크 처리~ (사실은 야간 촬영 모드로 바꾸는 걸 깜빡 잊는 바람에 카메라가 초점을 못 맞춤) 다같이 모인 두 번째 밤은 서귀포에 있는 제주 대학교 연수원에서 숙박 연수원 입구와 건물 정문 앞의 큰 길로 걸어 나와서 오른쪽의 샛길로 돌아가거나, 혹은... 이렇게 연수원 울타리를 넘어가서... ㅋ 아침 산책 시작 조금 가면 바다를 만나게 된다. 각자 취..